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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실종된 고양이, 죽기 이틀 전 집사 품으로..`작별인사`

20년 전 실종된 고양이 피비가 22살이 되어서 집사 품에 돌아왔다. 지난 2001년 2살이던 피비의 모습. [출처: 크리스틴 볼]

20년 전 실종된 고양이 피비가 22살이 되어서 집사 품에 돌아왔다. 지난 2001년 2살이던 피비의 모습.

[출처: 크리스틴 볼]

 

[노트펫] 20년 전 실종된 고양이가 죽기 이틀 전에 집사 품에 돌아와서, 작별인사를 하고 하늘나라로 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여성이 영국 잉글랜드 체셔 브리지미어 마을 들판에서 흠뻑 젖은 채 추위에 떠는 노령고양이 ‘피비’를 구조해서, 그 동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스테이플리 그레인지 동물센터에 데려다줬다.

 

RSPCA 직원은 바로 피비의 마이크로칩을 스캔했고, 피비의 집사 크리스틴 볼(59세)이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낸트위치 마을에 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직원은 피비의 정보를 확인하다가, 피비가 지난 2001년 바로 이 센터에서 입양 보낸 새끼고양이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집사도 지난 5일 RSPCA의 전화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 무려 20년 전에 잃어버린 고양이 피비가 22살이 돼서 그녀의 집 근처에 나타났다는 소식이 거짓말 같았다.

 

못 알아볼 정도로 변한 22살 고양이 피비. [출처: RSPCA 갈무리]
못 알아볼 정도로 변한 22살 고양이 피비. [출처: RSPCA 갈무리]

 

집사 볼은 “피비는 2살일 때 사라져서, 우리는 누군가 데려갔거나 피비가 길을 잃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왜냐하면 피비는 항상 집 근처에 머물렀고, 멀리 돌아다니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집사는 피비를 찾으려고 실종전단지부터 동네 수색까지 하지 않은 일이 없었다. 집사가 피비를 완전히 포기하고 희망을 잃었을 때, 피비가 나타난 것이다.

 

더욱 가슴 아픈 점은 피비가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수의사는 집사에게 안락사를 권유했고, 피비는 20년 만에 만난 집사의 집에서 집사와 이틀을 보낸 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집사는 “피비를 찾자마자 그렇게 바로 피비를 보내야만 했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피비가 정말 위로를 필요로 한 때 함께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그것은 우리에게 관계를 정리하는 시간이 됐고, 피비가 고령까지 살았다는 데 감사한다,”며 “피비를 찾아서 RSPCA까지 데려다준 여성에게도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집사는 “수의사는 피비가 길고양이로 20년간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도 누군가 피비를 데려가서 반려동물로 키운 거라고 생각한다.”고 짐작했다. 다만 피비가 늙고 병든 채 길고양이 신세가 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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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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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그인하게만드네…제목만보고 감동스토리인줄 알았더니 20년만에 만나서 이틀만에 안락사 시켰다는거가 자랑이라고…그냥 안만났으면 더살았을텐데…나쁜 집사놈들아.

  2. 그만큼 큰 고통이 수반되니 수의사가 안락사 권유했겠지.
    치료될 가망도 없고 나는 아파뒤지겠는데, 병원도 못가고 자연에서 오래도록 고통받은 후 죽는것과 종합적인 진단을 내려서 빨리 편해질 수 있도록 도움받는것은 삶의 마지막을 결정하는 요소임. 조금이라도 더 살려고 고통을 감수하다니..ㅋㅋ 취향이 그런쪽이신가

    길거리에서 힘들게 잘버텼다 고양아. 편히쉬어라

    • 내댓글에 어느부분이 취향이 그쪽이라는 말을 들어야하나요? 참 못된분이시네요. 님이 말씀하신부분은 이해는하지만 꼴랑 하루보고 담날 안락사시킨 사람들은 반려인으로써 절대 이해도 용서도안됩니다. 그리고 말함부로 하고다니지 마세요

  3. 본인이 뭔데 저 주인을 용서하고 말고를 하시는지..ㅋㅋㅋ의사도 큰 고통이 수반될걸 예상하고 안락사를 권한거고, 그동안 이미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테니 지금에서라도 편하게 해주고싶은 마음에 안락사를 시킨거겠지.. 안락사를 살생이랑 동급 취급을 하시는건진 몰라도..의사가 권하지도 않았는데 안락사를 시킨것도 아니고 왜 저 주인이 나쁜 주인이라고 욕을 먹어야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욕 먹는건 죽어도 싫어하면서 남 욕은 잘만 하시는게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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