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플로리다주 남부 조용한 도시 포트 세인트루시에서 믿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운전석에 들어선 리트리버 한 마리가 무려 1시간 동안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포트 세인트루시에 사는 주민 앤 씨는 창문 밖을 내다보다 이상한 차량 한 대를 목격했습니다.
은색 차량은 후진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멀리서 이 모습을 한참 동안 지켜보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잠시 후, 요란한 사이렌이 울리며 경찰이 도착했지만 은색 차량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기만 했습니다.
경찰이 확성기를 통해 “차를 멈추고 차에서 내려!”라고 외쳤지만, 차량은 빠르게 계속 제자리를 돌기만 했습니다.
결국, 빙글빙글 돌던 차량은 쓰레기통과 우체통을 박으며 속도가 서서히 줄었고, 경찰들이 달려들어 차량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자 놀랍게도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가 달려 나와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조사 결과, 보호자가 차 안에 리트리버를 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녀석이 우연히 기어를 바꿔 ‘약 1시간 동안’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나보다 운전 잘하네” “운전면허 1종인 듯”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 후속편 광고”등의 농담을 던지기도 했지만, “차 안에 개를 가두고 1시간이나 몰랐다니” “심각한 사고가 났을 수도 있었다”라며 보호자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차 안에 개를 두는 습관은 좋지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