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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뻔히 두고 다른 곳에 쉬~ 하는 우리 냥이

【코코타임즈】

멀쩡한 화장실 내버려 두고 아무 데나 대소변 보는 우리집 고양이. 도대체 무슨 고약한 심리일까?

미국의 반려동물 전문지 <petMD> 자료를 토대로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배설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화장실 위치를 바꿔달라냥

고양이 화장실 위치는 잠자리나 식사 장소와 떨어져 있어야 하고 조용해야 한다. 또 고양이는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배설을 한다. 시끄럽거나 개방된 곳, 잠자리 가까이에 있다면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배설물을 은닉하는 습성이 있다. 포식자로부터 자신의 냄새를 감추고 보호하기 위함이다. 거처 주변에서 대소변 냄새가 나면 적에게 노출되기 쉬우므로 자신이 머무는 곳 근처에서 배설하지 않는 것이다.

또,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나 부산스러운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고양이 화장실 수는 ‘키우는 고양이 마릿수+1’로 본다. 일부 고양이는 여러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어떤 고양이는 자신이 선택한 곳만 이용하려 할 수도 있어서 화장실 개수는 넉넉한 것이 좋다.

또, 집이 단층이 아닌 2~3층이라면 적어도 층마다 화장실이 1개 이상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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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장실, 내 스타일 아니다옹

화장실 구조나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용하지 않으려 할 수 있다.

먼저, 화장실 턱이 너무 높거나 다른 이유로 드나들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본다. 노령이거나 관절염을 앓을 경우 높은 곳을 넘나들기 힘들어한다.

화장실 턱을 넘나들지 못한다면 턱이 낮은 제품으로 바꿔준다.

뚜껑 여부 취향도 화장실 사용 여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있다. 혹은 최근 바꿔준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화장실을 잘 이용하지 않으려 할 수 있다.

화장실 청결이 이게 뭐냥!

사람도 지저분한 화장실을 싫어하듯 고양이도 마찬가지.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거나 제때 배설물을 치워주지 않아서, 혹은 모래를 주기적으로 갈아주지 않아서 지저분하게 느끼고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고양이는 어떠한 이유로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혹은 이용 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껴서 다른 곳에 대소변을 보기도 하지만, 아예 참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비뇨기 질환이나 신장 질환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가 대소변 실수를 하거나 평소와 달리 배설 횟수가 줄었다면 고양이와 화장실에 문제는 없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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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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