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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주의보… 아마존에 위조 약품도 유통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Amazon)이 가짜 동물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유명 사료회사의 제품에 하자가 발견돼 15개 브랜드 21개 제품이 무더기 리콜을 당했다.  

전자상거래(e-commerce)가 전세계적으로 대세로 자리잡아가면서 국내에서도 이들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가고 있다.

아마존, 가짜 약품 직접 판매

반려동물용 귀 세정제 자이목스‘(Zymox)를 제조 판매하는 펫 헬스케어 전문업체 ‘펫 킹 브랜즈'(Pet King Brands)는 최근, 자사 제품의 위조품들이 아마존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귀 세정제 자이목스 브랜드를 붙인,  하지만 공식 루트로 나가지 않은 품목들이 아마존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던 것.  이들 제품들은 해외 직구 및 구매 대행의 형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위조품들은 펫 킹 브랜즈의 품질 및 안전 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적발되었다. “아마존은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중지하였으며 이미 구입한 고객들에게 환불을 해주었다”고 미국 수의계 미디어 <Veterinary Practice News>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고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해당 위조품들을 일부 수거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펫 킹 브랜즈는 “아마존이 (우리들로부터) 인가받은 판매자가 아니며, (우리 판매망을 통해서도) 아마존에 해당 제품을 판매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는 자이목스 제품 3종은 위조품”이라고 밝혔다.

파멜라 보스코(Pamela Bosco) 대표이사는 “고객을 속이고,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조범들과는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펫 킹 브랜즈는 “아마존 외에도 위조품을 유통하는 온라인 판매자들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고객들을  향해 “필요하다면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공식 유통 파트너들을 확인해볼 것”을 당부했다.

선샤인 밀즈 18개 브랜드 리콜

이와 함께, 미국 FDA(식약청)는 지난 8일, 유명 사료업체 ‘선샤인 밀즈’(Sunshine Mills, Inc.)가 만드는 15개 브랜드의 21개 제품들에서 심각한 하자를 발견하고 선샤인 밀즈에게 해당 제품들을 리콜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앞서 선샤인 밀즈는 지난 9월, 3개 브랜드 6개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한 바 있다. 이로써 선샤인 밀즈는 올해 한햇동안 리콜한 것만 해도 18개 브랜드 27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지난 9월 리콜한 제품들은 모두 반려견 사료였고, 이번에 추가된 리콜 대상에도 고양이 사료 2가지가 포함돼 있다.

리콜 사유는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수치의 아플라톡신(aflatoxin) 함유. 아플라톡신은 곰팡이로 분류되는 균의 일종(Aspergillus flavus)으로부터 생성되는 독소.

초기 리콜된 제품들의 아플라톡신 함유 원인을 FDA가 조사한 결과, 원료로 사용된 옥수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FDA는 같은 옥수수를 사용한 모든 제품을 리콜한 것이다.

반려동물에서 아플라톡신 과다 섭취는 구토, 설사, 황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기적 간 질환 또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FDA는 “간에 손상을 입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해당 제품들을 급여했다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했다.

리콜 대상이 된 제품 리스트는 FDA의 공고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기 나오는 정보는 추가 정보가 입수되는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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