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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냥? 돼지냥?..식탐고양이 영상에 웃지 못한 집사들

얼룩고양이가 그릇에 얼굴을 넣고, 하마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빨간 원) 사료를 먹었다.
얼룩고양이가 그릇에 얼굴을 넣고, 하마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빨간 원) 사료를 먹었다.

[노트펫] 고양이가 하마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사료를 먹는 동영상이 트위터에서 하루 만에 76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고양이들이 식탐을 부리는 배경에는 대개 힘든 과거가 있어서,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은 선뜻 웃지 못했다.

자신을 미국 국선변호인이라고 밝힌 루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이 동영상을 공유해, 하루 만에 조회수 759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검은 고양이와 얼룩고양이가 한 그릇에 담긴 건식 사료를 함께 먹는다. 얼룩고양이는 입을 하마처럼 벌리고 사료 그릇에 차지한다. 그러자 당황한 검은 고양이는 입맛을 다시며 집사를 쳐다본다. 집사 루크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그는 “도대체 세상에 어떤 돼지 고양이가 이렇게 먹나”라며 “보면서 웃는 것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50만 달러를 주면 이 고양이를 팔겠다”는 반어적 표현으로 큰돈을 줘도 이 고양이를 팔지 않겠다는 애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도 폭소를 터트렸지만,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힘든 과거 탓에 식탐을 보이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이디 ‘DannyHulse3’는 “집을 찾기 전에 길에서 배를 채우던 고양이라면 그렇다”며 “마침내 규칙적인 식사를 하게 됐을 때, 본능 때문에 잔뜩 먹는다”고 가슴 아파했다.

아이디 ‘BaylessMarilyn’도 “굶어죽을 뻔한 개를 구조했는데, 그 녀석도 밥 앞에서 이렇게 행동했다”며 “가슴 아픈 일이고, 분리된 장소에서 따로 밥그릇을 줘서 경쟁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탐은 비만으로 이어져, 관절에 무리가 갈 우려가 있어서, 집사가 고양이의 식습관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는 당부도 댓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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