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oredpanda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배달된 피자 박스에는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미국에서 동물보호단체와 피자 가게가 협력해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종종 보호소의 동물들이 영원한 집을 찾도록 하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그 중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지역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다.
최근 나이아가라 SPCA가 이런 방법으로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뉴욕주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SPCA는 안락사를 하지 않는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의 입양을 위해 애머스트에 있는 저스트 피자 앤 윙코(Just Pizza & Wing Co)와 손을 잡았다.
이 캠페인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피자 가게의 사장인 메리 엘로이가 나이아가라 SPCA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후 실현됐다.
보호소의 행사 담당인 킴벌리 라루사가 동물들의 사진을 피자 박스에 넣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고, 알로이는 매우 흥분해 그 일을 실현시켰다.
입양을 기다리는 개들의 사진으로 전단을 만들어 피자 박스에 붙인 것이다.
다행히 피자를 주문한 고객들은 피자 상자에서 귀여운 강아지의 사진을 보는 것을 즐겼으며, 반려동물 입양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잠재적 주인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피자 가게는 상자에 붙은 전단 속 강아지를 입양하는 사람들에게 50달러(한화 약 5만 9천 원)의 상품권을 제공해 축하하기로 했다.
이 감동적인 캠페인은 꽤 성공적으로 보인다.
캠페인이 시작된 다음 날, 전단 속 강아지 중 한 마리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입양됐다.
바라건대 다른 강아지들도 그처럼 운이 좋길 바란다고 보어드판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