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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소화기 질환 보험청구 가장 많아

메리츠화재의 반려동물보험 ‘펫퍼민트’가 출시 1주년을 맞아 자사 펫보험 분석자료를 공개한 결과, 수도권 가입 비중이 높았으며, 진료비는 구토, 설사, 혈변 등 소화기 증상 관련 보험청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사유는 ‘구토/설사/혈변’으로 9.3%를 차지했고, 위염/장염(5.8%), 위장관 내 이물/이물섭식(4.3%) 등을 포함하면 소화기계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려견 보험금 지급액은 위장관 내 이물에 의한 제거 수술이 5.7%로 가장 많았다. 구토/설사/혈변(5.4%), 위염/장염(5.3%), 췌장염(4.4%), 골절(3.7%) 등이 뒤를 이었다.

펫퍼민트에 가입된 반려견 중 가장 많은 품종은 말티즈로 3,121마리(16.9%)를 기록했다. 토이 푸들(3,095마리)과 포메라니안(2,591마리), 비숑프리제(1,125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펫퍼민트는 3년 갱신형의 장기보험, 슬개골탈구 보장 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1년간 가입한 반려견만 1만 9천여건으로, 2017년까지 국내 펫보험 전체 가입건수가 3천 건에 비하면, 최근 2년 사이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4월 출시한 고양이 보험에도, 반려묘 1,700여건이 가입했고 반려묘 역시 소화기 질환 보험청구가 높았다.

또한 결막염, 피부염, 치은염/치주염 등 반려견에서 상대적으로 드물었던 청구 사유가 상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품종별로는 코리안숏헤어가 571마리(33%)로 가장 많았다. 품종묘 중에서는 페르시안(10.2%), 스코티쉬 폴드(8.1%), 러시안 블루(7.1%) 등의 가입이 많았다.

메리츠화재는 “견묘 모두 방광결석, 자궁축농증, 백내장 수술, 만성질환 등 진료비가 크게 드는 질환에 대한 보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가입분포에서는 반려견(60.6%), 반려묘(60.9%) 모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반려동물 보험 상품은 지난 2008년 출시했으나 손해율 악화로 2010년 사라졌다가, 2017년부터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현재 8개회사가 펫 보험상품을 판매,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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