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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Eric Johnson(이하) |
[노트펫] 실종된 지 54일만에 강아지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오마하 WOWT 6 News는 토네이도로 인해 실종됐던 강아지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플로라다주 퍼트넘 카운디에 사는 에릭과 페이트 존슨은 지난달 3일 토네이도로 인해 집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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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4급(풍속 초속 74∼89m)의 강력한 토네이도는 그들의 집을 파괴했을 뿐 아니라 소중한 반려견인 ‘벨라(Bella)’ 또한 앗아갔다.
미니어처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종인 벨라는 토네이도가 집을 강타했을 때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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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은 페이스북에 “내가 벨라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일 것”이라며 “나와 내 아내는 신이 벨라를 우리 집으로 데려올 때까지 안전하게 지켜주길 매일 기대하곤 했다”고 썼다.
놀랍게도 벨라는 지난 주말 집에서 약 4마일(약 6.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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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이웃들이 벨라가 그 지역에 숨어있는 걸 보았지만 아무도 잡진 못했다.
결국 이웃들은 힘을 합쳐 벨라를 두 건물 사이의 좁은 통로로 몰아넣었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에릭과 페이트가 녀석을 구하며 가족은 다시 만나게 됐다.
집을 떠나있던 벨라는 매우 더러웠지만 깨끗하게 목욕한 후 원래의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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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은 “많은 사람의 도움 없이는 절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벨라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우리 기적의 강아지는 배부른 상태로 따뜻한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