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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제 위기… 반면 동물병원 매출은 늘어

【코코타임즈】

미국 동물병원들이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한달간 매출이 지난해 6월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커진 것.

미국 동물병원운영자협회(VHMA, Veterinary Hospital Managers Association)가 미국 각지의 644개 동물병원을 설문한 결과, 전년 6월에 비해 매출이 평균 14.6% 증가했다. 신규 고객 수도 14%나 늘었다.

월간 리포트 <Insiders’ Insights> 카렌 펠스테드(Karen E. Felsted)는 “(동물병원들의 경우)몇 년간 새로운 고객 수의 증가가 없었다. (그런 점에서) 이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다”라고 말했다. 또 “이런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 지적했다.

방문한 환자(반려동물)의 수도 2.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집에 머물게 되면서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한편 새로운 반려동물 입양이 늘어나는 최근의 사회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5월 21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1/4분기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에 의하면 우리나라 동물병원들도 코로나19 여파에도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월(5%), 2월(19%), 3월(6%)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해서 1분기 전체 매출이 9% 증가를 기록했다. 사람 병원들 중 안과(10%)와 성형외과(4%)도 1분기 매출이 올랐다.

직장인 보호자들이 재택 근무로 시간에 여유가 생기면서 그동안은 알지 못했던 질환 증상을 새롭게 발견하거나, 차일피일 미뤄뒀던 중성화 수술을 하는 등 반려둥물과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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