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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 없고, 치사율 높고”… 개 홍역(Canine Distemper)

개 디스템퍼 바이러스(canine distemper virus)에 의한 감염증을 말한다. 치료법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병. 하지만 다행히도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증상]

개에게 홍역이 생기면 호흡기와 소화기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신경계쪽 증상이 추가될 수 있다. 먼저, 감염 초기에는 눈에 고름과 같은 눈곱이 낀다. 곧 기침,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식욕 부진, 기력 저하, 구토, 설사가 뒤따른다.

이후 바이러스는 신경계를 침투한다. 이때 빙빙 돌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인다. 또한 경련, 발작이 나타나고 마비 증상이 온다.

발바닥이 두껍고 단단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2차적인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출처: Unsplash

[원인]

감염된 개의 소변, 혈액, 그리고 타액 등의 분비물에 의해서 전파된다.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주변의 다른 동물들을 감염 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밥그릇, 물그릇 등을 공유하면 전파될 수 있고 임신한 개가 감염됐을 경우 태아에게도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어린 강아지와 백신을 맞지 않은 개들이 디스템퍼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페렛과 너구리 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

[치료]

디스템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은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다. 구토와 설사가 심한 경우 수액 요법으로 탈수를 완화하는 정도. 항생제로 2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을 수는 있다.

치사율이 매우 높으며 살아남더라도 발작과 마비 등의 신경 증상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신경 증상은 몇 년이 지난 후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디스템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가 있다면 철저한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

개 디스템퍼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예방]

다행히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디스템퍼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은 강아지용 종합백신에 포함되어 있으며 필수 접종 항목에 들어간다. 생후 6주차 부터 2주 간격으로 5차례 종합백신을 맞고 이후 1년에 한번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합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강아지라면 다른 개들과 만나는 것에 대해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개들이 많이 모이는 반려견 공원이나 반려견 유치원 등의 시설은 접종을 완료한 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디스템퍼로 강아지가 사망한 집에 새로운 강아지를 분양받는다면 한 달 이상 시간을 두고 소독을 한 후에 입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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