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은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개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소닉은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겼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투명 댕댕이가 되는 능력이었죠.
소닉의 보호자 알바라도 씨가 웃음을 참으며 말했습니다.
“쉿! 안 보이는 척하세요. 소닉은 자기가 정말 안 보이는 줄 압니다. 크크큭.”
그의 말에 따르면, 소닉은 언젠가부터 커튼 뒤에 숨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장난으로 못 찾는 척을 하자 자신이 정말 투명 댕댕이가 된 줄 착각했다는 것이죠. 조금 얄미운 건 소닉이 자신을 찾는 가족을 보며 즐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잘 오던 녀석이 커튼 뒤에만 숨으면 안 오네요. 분명 자신의 능력을 즐기고 있는 거예요.”
알바라도 씨와 가족은 눈앞에 있는 소닉을 못 본 체하며 여기저기를 찾아다닙니다. 심지어 커튼 바로 옆으로 지나가도 소닉은 숨죽이고 가족을 지켜봅니다.
잠시 후, 가족이 소파에 앉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자 소닉이 커튼을 젖히고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어머! 소닉 어딨다 갑자기 나타난 거야?”
깜짝 놀란 가족의 목소리에 소닉은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알바라도 씨는 소닉의 초능력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말했습니다.
“소닉이 지금처럼 행복할 수만 있다면 우리 가족은 언제까지고 평생 속아 줄 거예요. 그게 가족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