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의 외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고양이들은 합심하여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고, 그 파괴력은 어마어마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외박한 집사 때문에 화가 나 집 안을 쑥대밭으로 만든 고양이 ‘탕미엔’과 ‘간미엔’을 소개했다.
(좌)오빠 고양이 탕미엔, (우)여동생 고양이 간미엔 |
대만 베이터우구에 거주 중인 린신란의 가족들은 어느 날 외박을 하게 됐다.
평소 일주일 중 하루는 긴 외출을 해왔기에 별생각 없이 집을 비웠는데 다음 날 집에 돌아왔을 땐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가족들이 집을 비운 하루 사이 거실은 온통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얼핏 보면 강진이 휩쓸고 간 모습이었다.
진열장은 무너져 있었고 가전제품과 생필품들은 하나같이 쓰러지고 망가져 있었다.
사건 현장에서 집사와 눈이 딱 마주친 탕미엔과 간미엔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한 눈으로 멀뚱멀뚱 쳐다봤다.
처참한 광경에 린신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한참 뒤에 실소를 터트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들의 파괴력을 무시하면 안 된다”, “우리 집 냥이는 얌전한 편이었구나”, “허락 맡고 나가면 좀 봐주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린신란은 “긴 외출이나 하루 외박을 한 적이 있어서 안심하고 다녀왔는데 너무 충격이었다”며 “지금껏 단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나갈 때마다 눈치를 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