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애교를 부리거나 놀지도 않을 거면서 집사의 배 위에 누워 있는 고양이가 답답했던 강아지는 녀석을 툭 쳐서 떨어트리려고 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집사를 독점하고 있는 고양이 때문에 분노한 강아지 ‘나파(napa)’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 나파는 몸무게가 40kg이 넘지만 애교가 많고 여전히 자신을 아가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나파는 함께 지내고 있는 고양이가 집사의 배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바닥에 누워 있는 집사 위에 자리를 잡은 냥이는 쓰다듬을 받으면서 가만히 있었다. 이에 나파는 고양이를 핥아주며 친절하게 대했다.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집사의 쓰다듬을 받는 고양이에게 질투를 느낀 나파는 코로 냥이의 몸을 휙 밀었다.
떨어질 뻔한 고양이를 잡고 다시 집사가 녀석을 쓰다듬어주자 더는 참지 못하겠는지 더 힘을 줘 밀어 버리려고 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집사의 손길에도 이미 빈정이 상한 나파는 끝까지 고양이에게 비키라고 무언의 압박을 했다.
그렇게 고양이가 자리를 피하자 나파는 냉큼 집사의 배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녀석은 ‘애교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집사의 얼굴을 핥아주고 커다란 몸으로 꼭 껴안으며 한껏 애교를 부렸다.
집사는 “나파의 덩치 때문에 숨이 막힐 뻔했지만 그럼에도 좋았다”며 “고양이와 시간을 보낼 때마다 질투를 하는 걸 보면 아직도 아기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고양이가 답답했던 듯”, “질투의 화신이네”, “강아지, 고양이의 애교 차이를 보여주는 영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