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중국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가 새로운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을 도입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21일 보도했다.
펫보험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면서 가입 시 반려동물의 얼굴 사진을 찍어 비문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고유한 지문이 있듯이, 개와 고양이에게는 코에 개체를 구분할 수 있는 고유한 무늬가 있다.
보호소는 오랜 시간 동안 이런 비문을 이용해서 사라진 강아지들을 찾아왔다. 개의 코에 잉크를 발라 종이에 찍으면 비문을 볼 수 있다.
알리페이가 출시한 비문 인식 시스템은 인공지능(AI)를 통해 사진에 있는 동물의 비문을 분석한다. 알리페이는 이런 인식 기술이 마이크로칩보다 비침습적이며 99% 이상의 정확성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비문 인식 기술이 처음 있었던 발상은 아니다.
중국의 다른 인공지능 회사인 멕비(Megvii)가 작년 7월 비문 인식을 통해 반려견을 구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멕비는 95% 정확성으로 구별해내는 것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2018년 4월 설립된 ‘블록펫‘(Blockpet)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문 및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출처: 파이리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도 홍채와 비문 인식 방식을 기반으로 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4월 12일에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반려동물 케어 플랫폼 기업 ‘펫닥‘(Petdoc)도 지난 5월 27일 원거리 홍채 인식 기술 기업 ‘아이트‘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홍채, 비문, 안면을 동시에 인식하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을 통한 생체정보 인식 기술은 이미 활용되고 있다. 중국의 보험 회사 핑안(Ping An)이 출시한 플랫폼 루팍스(Lufax)도 반려동물의 얼굴을 스캔해서 가입하고 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다.
미국의 스마트폰 앱 ‘파인딩 로버‘(Finding Rover)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사용해 잃어버린 반려견의 사진을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사진들과 비교한다.
야생동물 보존 및 연구에도 개체 인식 기술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청두 판다 연구기지의 과학자들은 사진과 비디오를 이용한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판다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원거리에서 구별하고 추적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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