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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털 뭉치에 눈코입이? 화단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 3형제

지난 8월 초, 애리조나의 주택 단지를 지나던 한 여성이 화단 아래 뭉쳐있는 노란색 털 뭉치를 발견했습니다. 아무런 소리도 움직임도 없었지만 노란색 털 뭉치에 작은 눈코입이 달려있었습니다.

생후 5일밖에 안 된 어린 아기 고양이 3마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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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지역 구조대 진스 보틀 베이비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어미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아기 고양이들을 구조했습니다.

눈도 못 뜬 이 아기 고양이들의 이름은 제니, 베키, 리지. 구조 당시만 하더라도 호흡기 감염을 앓던 연약한 녀석들이었지만 훗날 이 셋은 세상 무서울 것이 없는 냥아치로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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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기 고양이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자 빠르게 건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손을 맞잡고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날 동시에 두 눈을 번쩍 떴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두 눈을 뜨기 전부터 쫀드기처럼 서로 찰싹 붙어있던 녀석들은 두 눈을 뜬 후에도 서로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세 아기 고양이를 돌보던 셸비 씨가 말했습니다.

“이 셋은 피자 위에 올린 햄과 치즈처럼 한 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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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녀석들도 잠시 이성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바로 신나는 우유 타임이죠. 제니, 베키, 리지는 우유병만 보면 누가 더 많이 먹나 시합을 하듯 주사기를 잡고 꿀꺽꿀꺽 시원하게 목구멍 뒤로 넘겼습니다.

날이 지날수록 세 고양이의 배는 D 라인을 그리며 통통하게 살이 올랐습니다. 바들바들 떨며 걸음을 간신히 옮기던 녀석들이 제자리에서 폴짝 뛰며 넘치는 힘을 과시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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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세 아기 고양이에게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사실, 제니, 베키, 리지가 셸비 씨 집에 올 때부터 함께 살던 녀석들이었죠. 셸비 씨가 다른 방에서 돌보던 아기 고양이 4남매입니다.

각자 다른 곳에서 구조된 두 그룹의 아기 고양이들이 서로 질병을 옮기거나 옮지 않도록, 다른 두 방에서 따로 보살폈던 것인데요.

두 그룹의 아기 고양이들이 모두 건강해지자 셸비 씨는 녀석들을 서로에게 소개해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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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베키, 리지. 세 아기 고양이는 4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향해 거침없이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녀석들의 어깨에 발을 얹으며 어깨동무를 하고 인사를 나누었죠.

“참. 낯도 안 가리네요. 녀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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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7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은 금방 친해졌고, 현재 정신없는 추격전을 펼치며 집안에 아기 고양이가 뛰어다니는 발소리로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셸비 씨는 3개의 노란 빛줄기가 지그재그를 그리는 것을 가리키며 나지막하게 중얼거렸습니다.

“저게 고양이야 사자야.”

글 제임수

사진 Love Meow, @Jin’s Bottle Ba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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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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