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든 세터(Gordon Setter)는 1620년경부터 이미 알려진 품종이었다. 그로부터 200년 후, 당시 수렵가로 유명했던 스코틀랜드 고든 성의 성주인 고든 공작에 의해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고든 세터는 세터 품종 중 크기가 가장 크며 스코틀랜드의 유일한 사냥개이기도 하다.
1820년경 사냥개로서 상당히 중요한 기능인 후각의 보완을 위해 스카치 콜리와의 교배로 개량을 시도하였고, 블러드하운드나 콜리와의 교배로 한 번 더 품종 개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든 세터는 주로 조류 사냥에서 사냥꾼을 보조하며, 사냥감을 찾아내 위치를 알려주고 회수하는 스포팅 그룹(Sporting Group)으로 분류된다.
현재는 고든 세터의 뛰어난 몸매를 선호하는 애견인들에 의해 애완견으로 교배를 시도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사냥개로서의 기능은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고든 세터는 뼈가 굵으며 전체적으로 단단한 근육질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 눈은 암갈색으로 초롱초롱 반짝인다. 귀는 얇고 넓적하며 부드러운 편이고 닥스 훈트가 연상될 만큼 늘어져있는 특징이 있다.
털 색깔은 윤기가 있는 검은색에 황갈색이나 적갈색의 배합이 대부분이며, 고든 세터의 이런 털 색깔과 윤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블랙 탠 세터(black tan setter)라고도 부른다.
눈 위의 점을 포함해 얼굴의 마크는 선명한 편이다. 귀와 가슴, 배 쪽으로 장식 털이 있으며, 꼬리 안쪽에도 긴 장식 털이 있고 꼬리의 길이는 짧은 편이다.
털 빠짐이 많은 편이라 실내보다는 실외 생활이 좋으며, 하루 두 번 40분 이상의 충분한 산책이나 운동을 필요로 한다.
고든 세터는 낯선 사람에게도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으며, 대체로 사람을 잘 따르는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냥개로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는 책임감과 주인에 대한 충성심 또한 뛰어나다.
장난기가 많으며 영리한 편이라 훈련의 속도가 빠르고 효과도 좋다. 다른 사냥개에 비해 조용한 편이며, 지적인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한다. 고든 세터의 평균 수명은 10~14년이다.
[건강 체크포인트]
고관절 형성 장애와 망막 쇠약의 유의 사항이 있다.
[요약]
원산지 : 영국(스코틀랜드)
성격 : 쾌활하고 대담하며, 호기심이 많다.
크기 : 62~65cm 전후
체중 : 25~30kg 전후
인기도 : AKC 기준 : 109위
스탠리 코렌 박사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 기준 순위 : 34위
[이미지 출처 : 기사 상단부터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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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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