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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인 할머니를 위해, 생필품 배달에 나선 리트리버

콜로라도에 사는 에블레스 씨는 방금 전에 산 몇 가지 음식 재료와 생필품을 비닐봉지에 담아 반려견에게 건네주며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써니, 다녀와.”

그러자 녀석이 봉지를 물고 르네 할머니네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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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문이 열리더니 르네 할머니가 써니가 물어다 준 봉지를 건네받고는 무척 기뻐하며 한참 동안 녀석을 쓰다듬습니다.

“기특한 녀석, 너무 고맙구나.”

할머니는 써니에게 한 장의 쪽지를 건네고, 녀석은 쪽지를 입에 물고 곧장 집으로 향합니다. 쪽지에는 르네 할머니가 필요한 각종 생필품 목록이 적혀있습니다.

에블레스 씨가 르네 할머니 대신 생필품을 구매하고, 써니가 물건을 할머니에게 배달해 주고 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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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랬습니다. 산소통을 휴대하고 다닐 정도로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던 할머니는 호흡기 질환에 더욱 치명적이라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척 두려웠습니다.

혹여나 바이러스에 걸릴까 사람과 만나기를 꺼렸지만, 집 밖으로 나서지 않으면 음식 재료나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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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정을 전해 들은 에블레스 씨가 할머니를 위해 나섰습니다.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동시에 할머니의 도울 수 있는 건 써니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르네 할머니와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어요.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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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해 물건을 배달하는 댕댕이의 모습이 SNS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한 지역 방송국에서 이들의 선행을 보도하며 순식간에 유명해졌습니다.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써니를 본 네티즌들은 “마음씨 따뜻한 사람과 똑똑한 개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었다”라며 이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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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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