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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우연히 만난 웃긴 고양이 8마리

 

2014년 페이스북에 캣스팟팅(officialcatspotting)이라는 그룹이 열렸습니다. 이곳에는 일상에서 예상치 못하게 만난 사진만을 업로드하는 곳인데요.



유일한 룰이 있다면, 자신의 고양이를 소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01. 신기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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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놀러 간 한 배낭 여행객이 사하라 사막에서 뛰어 노는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믿기지 않은 그는 사막 부족에게 ‘당신도 저 고양이가 보이느냐’고 묻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쟤 자주 나타나요. 전갈 잡으러.’

02. 앗. 이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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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길에 작은 구멍에 고여있는 액체 한 방울을 발견했는데요. 이 고인물은 작은 구멍을 지나다 갑자기 그대로 자리를 잡아 버렸다고 하네요.

‘꽉 조이는 이 답답함… 아주 좋아!’

03. 마음씨 따뜻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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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며 끅끅 거리고 있는데 누군가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안쓰러운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네요.

‘저 오징어 괜찮은 걸까’

04. 저기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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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머릿결이 휘날리는 한 여성과 만났습니다. 번호를 물어보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나 망설이고 있습니다. 용기를 내서 번호를 물어볼까 합니다! 저기 번호 좀…

‘꺼져랑’

05. 이불 밖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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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밤늦게 산책을 나왔는데요. 저를 쳐다보는 두 건달과 만났습니다. 어떡하죠.

‘야 너 혹시 호두 있냐.’

06. 든든하다 든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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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를 몰래 훔쳐 가는 도둑이 많아 가게 주인이 고양이를 고용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저 고양이가 손님과 도둑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어쩔 수 없이 가게 주인에게 부탁했는데요. 그가 말하길.

‘아직 주인과 도둑도 구분을 못 해서요.’

07. 이곳은 보안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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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창문을 거칠게 두드리며 절 부르더군요. 한 고양이가 몹시 화를 내며 ‘이곳은 보안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라는 스티커를 두들기더군요.

‘내가 보안장치다 인마’

08. 룰 어긴 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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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세면대에 앉아 저를 기다리는 귀요미를 소개합니다. (그때 누군가 ‘자신의 반려묘는 소개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그러자 글쓴이가 이어 말하길.

‘우리 집 고양이 아닌데요’

아 그랬구나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페이스북/officialcatspotting/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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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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