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이웃집 소녀가 훔쳐간 반려견, 증거가 있어도 찾지 못해

9월 30일 오전 1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한 십 대 소녀가 이웃집이 기르는 생후 3개월의 강아지를 훔치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batch_01.gif

강아지의 보호자이자 집주인인 제임스 씨는 집에 돌아왔을 때 평소와 달리 조용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코카 스파니엘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한 마리가 보이지 않았어요. CCTV를 돌려보니 웬 여성이 제 마당에 침입해 반려견을 훔쳐 가더군요.”

batch_02.png

제임스 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19살의 소녀 샤너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강아지를 훔쳤다고 진술했지만, 친구가 누구인지는 끝까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맨체스터 재판에서 강아지의 거래 가격인 600파운드(약 90만 원)를 제임스 씨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나머지 강아지 한 마리가 어딨는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batch_03.png

심지어 소녀는 제임스 씨네 가족이 강아지를 학대하기에 자신이 훔쳤다고 주장하며 끝내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임스 씨는 소녀의 주장에 대해 황당하고 뻔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집에 들어와 강아지를 훔쳐 가더니 이젠 우리 가족이 강아지를 학대했다는 거짓 주장을 펼치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batch_04.png

그는 화가 몹시 난 듯 얼굴이 빨개져 말했습니다.

“이 뻔뻔한 여자는 아직도 훔친 제 반려견이 어딨는지 말하고 있지 않다는 거죠. 제 딸과 가족은 강아지를 영영 찾지 못할까 무척 걱정하고 있어요.”

batch_05.png

소녀는 제임스 씨가 2008년에 이사 왔을 때부터 옆집에 살던 이웃집의 딸로, 그가 소녀의 가족에게 영상을 보여주자 그들 또한 자신의 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녀를 기소한 마사 검사는 제임스 씨의 반려견을 찾기 위해 지역을 수소문하고 수색해보아도 그 흔적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소녀가 잡히고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제임스 씨와 그의 가족은 잃어버린 반려견을 되찾지 못한다면 사건이 끝난 게 아니라며 안타까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