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ayleigh Burrowes(이하) |
[노트펫] 매일 이웃집 울타리를 찾는 강아지의 사연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친구의 마사지를 받기 위해 매일 이웃집을 방문하는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부(Beaù)는 생후 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걸 얻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
생후 8개월 된 ‘부(Beaù)’는 매일 이웃집을 방문한다. |
부는 강아지 친구와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는데, 만약 보호자인 엄마 케일리 버로우스가 바쁠 때면 옆집 강아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곤 한다.
버로우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부는 항상 들떠있고, 껴안는 것을 좋아한다”며 “녀석은 이웃집 강아지들 모두와 친하지만 그중 ‘로코(Rocco)’와 특별히 각별하다”고 말했다.
부의 절친 ‘로코'(Rocco)’의 모습 |
부는 몇 달 전에 로코를 처음 만났다. 둘은 서로의 덩치 차이에도 불구하고, 즉시 절친한 사이가 됐다.
사실 로코는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난 버로우스의 강아지 ‘잭’을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새로 온 부는 그런 녀석에게 위로가 돼줬다.
버로우스는 “부는 외출을 허락해주자마자 로코를 만났고, 그들은 금세 친구가 됐다”며 “로코는 잭을 무척 그리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와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코가 울타리를 통해 부의 등을 마사지해주는 것을 포착하기 전까지는 그녀는 두 녀석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깨닫지 못했다고.
버로우스는 “어느 날 소파에 앉아 있다가 베란다 문밖을 내다보니 로코가 부를 마사지하고 있었다”며 “잠깐 그러는 건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도 그 둘의 행동은 멈추질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가 촬영한 영상 속에서 로코는 꼬리까지 치며 부의 몸을 문질러주고 있다.
부도 그런 로코의 손길이 좋은지 자리에 앉아 편안히 마사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버로우스는 “로코는 부가 원하는 만큼 마사지를 계속해주고, 이제 그것은 그들의 일상이 됐다”며 “로코가 마사지를 멈추면 부는 녀석에게 다시 해달라고 발짓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부를 집으로 부르지 않으면 그 둘은 밤낮으로 울타리에 앉아 있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며 “부와 로코는 덩치가 크고 작은 가장 친한 친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