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닭느님은 숫자를 다섯까지 셀 수 있어요!
브리스톨 대학의 크리스틴 니콜 교수에 의하면, 닭은 숫자를 다섯까지 세는 게 가능하다고 해요.
또, A 닭이 B 닭보다 크고, B 닭이 C 닭보다 크면, A 닭은 C 닭보다 크다는 추론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02. 1살 아기보다 똑똑
닭느님은 물체가 시야에서 보이지 않아도 해당 물체가 사라진 게 아니라 여전히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고요? 이 간단한 사실을 우리 인간들은 1살까지 전혀 이해 못 한다고 해요.
03 닭느님의 조상
우리가 오늘날 보는 닭은 적색야계(red jungle fowl)의 후손입니다. 쉽게 말해서 야생 닭인데요. 가끔 정글의 법칙에도 야생 닭이 등장해왔죠!
그런데 어찌나 겁이 많은지 포획한 순간 두려움이 너무 커 시장마비로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04 이 알은 네 알이닭!
하얀 알, 노란 알 그리고 그 사이 중간색 알 등 닭 알에도 수많은 색이 있는데요. 알의 색과 어미 닭의 귓불 색이 일치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귓불이 하얀 닭은 하얀 알을 낳고, 귓불이 붉은 닭은 붉은색 알(우리나라에선 ‘노란 알’이라 부름)을 낳아요.
참, 닭의 귓불이라고 하면 못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닭의 머리 양옆에 달린 게 귓불이에요!
05. 나도 눈 있거든?
닭들도 잘생긴 사람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어요. 먼저 잘생기고 이쁜 얼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데요. 과학적으로 말하는 예쁜 외모는 좌우대칭이 잘 이루어진 얼굴입니다.
과학자들이 4마리의 암탉으로 실험한 결과, 닭도 잘 생긴 사람을 선호한다고 해요.
혹은 닭처럼 생긴 사람이거나요 (소곤소곤)
06. 닭들의 인간관계
옹기종기 몰려다니며 바닥을 미친 듯이 쪼는 닭을 보며 ‘닭들도 서로 구분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곤 했는데요. 닭은 최대 30마리의 다른 닭을 인식하고 구분할 수 있다고 해요.
07. 지구는 내가 정복한닭
지구상에는 닭의 수가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해요. 현재 세계 총인구는 76억 명인데요. 닭은 250억 마리나 된다고 해요.
08. 두둠칫 춤을 춰볼까
수탉들은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먹이를 물어서 들었다가 떨어트리며 흥얼거리기도 해요.
암탉들은 이 춤을 더욱 자주 추는 수탉들을 선호한다고 해요.
09. 닭은 먹는 게 아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며 지역을 떠돌아다녔어요. 그러다 벼를 경작하면서 정착 생활을 시작하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했는데요.
놀랍게도 수많은 고고학자는 인류가 닭싸움을 위해서 닭을 길들였을 거라고 믿는다고 해요. 닭싸움은 부족 간의 행사나 종교 의식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