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우리 개는 안 물어요? 그래도 외출시에는 꼭 목줄을 해 주세요.

반려견에게 목줄을 매면 자유를 구속하는 것처럼 느껴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때 목줄은 반려견을 올바르게 훈련시키기 위한 교육적 도구이며 동시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안전장치입니다.  

목줄을 하면 반려견이 갑갑하고 갇힌 것처럼 느낄까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목줄을 하면 반려견이 갑갑하고 갇힌 것처럼 느낄까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반려견의 목줄 길이를 2m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형견이나 맹견 뿐 아니라 소형견, 일반 반려견도 모두 목줄을 착용해야 합니다. 목줄을 착용시키지 않았을 때나 길이가 너무 길면 적발 회차에 따라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엘리베이터 등 좁은 공간에서는 줄을 목 가까이 잡거나 반려견을 안아들어야 합니다. 반려인에게는 안전관리의 의무가 있습니다.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반려인이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산책을 나가기 위해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면서 반려견이 불행하게 느껴지고 감옥에 갇힌 것과 다름 없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반려인의 생각일 뿐, 반려견은 자신이 자유를 빼앗겼다는 생각보다는 하루 종일 집 안에만 있다가 밖에 나간다는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행복해합니다. 혼자서는 가지 못하는 곳에 사랑하는 반려인과 함께 가고 함께 노는 것처럼 즐거운 일은 없지요.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워준다는 것은 반려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 즉 산책에 대한 예고가 됩니다. 

 

반려견에게 목줄은 반려인과 함께하는 즐거운 산책과 놀이의 시작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에게 목줄은 반려인과 함께하는 즐거운 산책과 놀이의 예고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때때로 목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려견도 있습니다. 목줄을 채우려 할 때 손을 문다거나, 으르렁대며 공격성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럴 때는 먼저 목줄을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훈련을 시작해주세요. 반려견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목줄을 당장에 채우려고 하면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억지로 앉혀서 강제로 채우면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장기적으로 상황이 악화됩니다. 처음에는 반려견의 몸에 살짝 목줄을 얹어놓는 식으로 친숙하게 느껴지게 한 다음, 잠그는 것을 시도합니다. 반려인이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이 목줄과 친해지면, 이번에는 목줄을 하고 걷는 법, 즉 줄을 당기지 않아도 보폭에 맞추어 곁에서 함께 걷는 법을 가르칩니다. 걷는 법은 ‘이리와!’ , ‘앉아!’ , ‘엎드려!’ 와 같은 기본적인 훈련에 속하며 특히 도시에서는 반드시 배워야 할 기초 학습입니다. 그래야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반려견에 이끌려 다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에게 우리의 보폭에 맞추어 곁에서 함께 걷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에게 우리의 보폭에 맞추어 곁에서 함께 걷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또, 목줄을 하면 줄을 통해 집 밖에서도 반려인과 지속적으로 서열을 유지할수 있어 오히려 반려견도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분 상태도 줄을 통해 반려견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줄을 팽팽하게 당기면 반려견은 우리가 긴장된 상태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제멋대로 돌아다니지 않을 것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한 손에 줄을 쥔 채 함께 걸으며 집에서 하는것처럼 말을 붙이고 장난을 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 

길이를 조절할수 있는 자동 줄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목줄 길이에 제한이 있기도 하지만, 줄의 길이가 더 길다고 해서 반려견이 더 많은 자유를 느끼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줄이 지나는 사람들의 발에 걸릴 수가 있으며 , 무엇보다 반려견에 가까이 접근할 수 없어 반려견에게 우리 곁에서 나란히 걷는 법을 가르칠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공원에 데려가려면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소지해야 합니다. 영국에서는 배변봉투 없이 산책하면 146만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뭅니다. 반려견과 행복하게 생활하려면, 반려인이 펫티켓을 잘 지켜야겠지요. 생후 3개월이 지난 반려견은 꼭 등록하여 등록번호를 받아두고, 내장칩이나 인식표를 달아주세요. 산책시 목줄과 배변봉투는 필수, 그리고 다른 행인과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매너 거리를 지켜주세요!  

* 참고자료 : <애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레티시아 바를랭 저

비마이펫배너광고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발바닥 0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