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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냥이, 명절에 찾아온 이 극도로 경계한다면?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안에서 지내는 동물이다. 새로운 환경을 싫어하고, 자신의 공간에 낯선 자가 들어오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심지어 식사를 거부하거나 물조차 마시지 않으려 한다.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도 못해서 변비나 신장병에 걸리기 일쑤이다. 이런 이유로 고양이 보호자는 명절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보호자에게는 반가운 친척일지언정,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양이 때문에 친척을 돌려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고양이가 외부인을 경계할 때,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까?

외부인과 고양이 격리하기

고양이가 낯선 사람과도 잘 어울린다면 문제없지만, 외부인을 경계하는 성격이라면 분리해 주는 것이 좋다.

외부인 출입이 없는 방에 고양이 휴식 공간을 마련해준다. 고양이 건강을 생각한다면 친척들에게 고양이가 있는 방 출입을 삼가게끔 당부해야 한다.

고양이를 외부인과 격리시켜야 할 경우, 고양이가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 식기, 화장실, 상자 등을 마련해주도록 한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고양이 공간은 좋아하는 것으로 채우기

고양이를 방 안에 넣어둘 때는 평소 좋아하던 물건을 함께 넣어 주는 것이 좋다.

태능고양이전문동물병원 김재영 원장은 “고양이는 후각이 발달한 동물인 만큼, 자신의 체취를 맡으며 편안함 느끼는 동물”이라고 말했다. 캣타워나 스크래처, 장난감 등은 물론, 자신의 체취가 배어 있는 담요나 상자 등을 챙겨주면 고양이는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또, 고양이는 좁은 곳에 들어가 휴식 취하는 것을 좋아한다. 역시 편안함 때문인데, 평소 고양이가 잘 들어가 있는 상자나 집을 방 안에 넣어주도록 한다.

방 안에 있는 고양이가 음식과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편히 대소변을 볼 수 있도록 화장실도 잊지 않아야 하는데, 화장실은 식사 장소와 조금 떨어진 곳에 둬야 한다.

스트레스 심할 땐 캣닢 마따따비도 한 대안

만약 고양이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캣닢이나 마따따비 등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왕태미 영양학 수의사는 “캣닢과 마따따비는 고양잇과 동물이 좋아하는 식물”이라며 “캣닢과 마따따비 속 성분이 고양이에게 행복감을 전달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고 말했다. 이 식물을 고양이에게 직접 주거나 장난감 안에 넣어 향을 맡게 하면 된다.

고양이가 밥이나 물을 잘 먹지 않을 때, 캣닢 가루를 소량 뿌려서 식사나 수분 섭취를 유도할 수 있다.

왕태미 수의사는 “다만, 캣닢 가루 등을 다량 섭취하면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직접 줄 때는 소량씩 급여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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