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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아기 판다의 이름은 ‘푸바오'(福寶)

우리나라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이 ‘푸바오'(福寶)로 정해졌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푸바오는 이름 공모에 참여한 약 5만명 제안들 중에서 선정한 이름.
4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판다는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아 아기의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 관례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0일 태어난 암컷 아기 판다에게 최근 생후 100일을 맞아 이 이름을 붙여준 것.

푸바오는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만 7세)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 정도로 몸무게 197g, 몸길이 16.5㎝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이 지난 현재는 몸무게 5.8㎏·몸길이 58.5㎝로 각각 약 30배·3.6배 성장했다.

핑크빛 피부만 보여 우리가 흔히 알던 판다와 거리가 있었던 겉모습은 생후 10일경 검은털이 자라나 모낭 속 검은 무늬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경부터는 흰털·검은털이 특징인 판다의 모습이 완연하게 나타났다. 

엄마 아이바오도 출산 초기 잠 잘 때나 먹을 때도 항상 푸바오를 품 안에서 놓지 못했는데, 생후 한 달 경부터는 푸바오를 잠깐 떼어놓고도 식사나 배변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육아 스킬이 늘어 가는 모습을 보여 왔다.

아기 판다 푸바오도 생후 40여 일부터 꼼지락 꼼지락 뒤집기와 배밀이를 시작해 이제는 어미가 옆에 떨어져 있어도 혼자 기어가 어미젖을 찾아 먹고, 잠도 혼자 자는 등 무럭무럭 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푸바오와 잘 키워준 아이바오 모두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 네발로 걷고 대나무도 먹는 등 아기 판다가 무럭무럭 성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푸바오가 혼자 걸어다닐 정도로 조금 더 성장하면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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