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역대급 거위 행진에 감탄! '최소 47마리'

캐나다 서부, 서스캐처원주에 사는 마이크 씨는 어느 날 집 근처 강가로 산책하러 나갔다가 귀여운 거위 가족을 만났습니다.

어미 거위가 잔잔한 물살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고, 그 뒤를 아기 거위들이 일렬로 졸졸 따르고 있었죠.

batch_01.jpg

마이크 씨는 손바닥만 한 아기 거위들을 세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나 둘 셋… 넷…”

세기를 그만둔 그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아기 거위들의 행렬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batch_02.jpg

마이크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순간 누군가 컨트롤 c, 컨트롤 v로 붙여넣기 한 줄 알았어요. 아기 거위 군단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그가 당시 센 아기 거위의 수는 총 16마리였습니다.

batch_03.jpg

그런데 다음 날, 거위 군단을 구경하기 위해 강가를 다시 찾은 그는 인상을 찌푸려 오리를 처음부터 다시 새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오리가 좀 더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죠.

“두 번째로 봤을 땐 총 25마리였어요.”

하룻밤 새 아기 거위의 수는 9마리가 늘어났습니다.

batch_04.jpg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강가를 다시 찾을 때마다 아기 거위의 수는 계속 늘어났고,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땐 총 47마리의 아기 거위들이 일렬로 강가를 가로지르고 있었죠.

그리고 수 미터에 달하는 기다란 아기 오리 가족은 조금씩 유명해져 어느새 주민들이 강가로 나와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batch_05.jpg

사실, 아기 거위는 독립성이 강해 부모 곁에 붙어있지 않고 종종 홀로 돌아다니다 다른 거위 가족에 합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미 거위 또한 자신의 새끼와 다른 거위의 새끼를 구분하지 않고 정성껏 돌보는 습성이 있는데, 이 두 가지 습성이 맞물려 47마리라는 거대한 대가족을 형성한 것이죠.

batch_06.jpg

마이크 씨는 호수 위에 팝콘을 뿌린 것처럼 여기저기 흝어져 있는 아기 거위들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말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아기 거위들이 정말 엉뚱하다는 것과 어미 거위의 모성본능이 대단하다는 거네요!”

글 전재환

사진 Bored Panda, 페이스북 @mike.digout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