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는 처음부터 뭐든지 다 잘하는 줄 알았습니다. 어린아이의 눈에는 슈퍼맨처럼 보였지만, 커서 보니 엄마도 아빠도 실수투성이인 우리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엄마가 처음인 건 동물들에게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최근 틱톡 계정 JMYami에는 어린 강아지를 달래는 엄마 레트리버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아기들을 돌보는 엄마 댕댕이가 꽤 어색해 보입니다.
잠에서 깬 아기 강아지들이 끙끙거리기 시작하자 당황한 엄마 레트리버가 어디선가 장난감 인형을 물어옵니다.
엄마는 코로 인형을 밀어 아기 강아지들에게 안겨주지만, 세 녀석들은 아까보다 더욱 큰 소리로 끙끙거립니다.
그러자 당황한 엄마 댕댕이는 다시 자리를 뜨더니 이번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옵니다.
물론, 눈도 못 뜬 아기 강아지들에게 이런 장난감은 아무런 소용이 없지만, 엄마가 처음인 엄마 댕댕이는 어찌할 줄 몰라 하며 계속해서 장난감만 물어다 줄 뿐입니다.
이 모습은 댕댕이들의 보호자인 야미 씨가 반려동물 홈 카메라를 돌려보다 발견하게 되었다는데요. 그녀의 말에 따르면 엄마 댕댕이는 무려 3시간 동안 왔다 갔다 하며 장난감을 물어왔다고 합니다.
야미 씨는 이 영상을 본 순간 뭉클할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서툰 엄마 댕댕이의 모습에서 그녀의 엄마 모습을 떠올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야미 씨는 이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유했고, 어설픈 초보 엄마의 노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는데요.
네티즌들은 “너무 감동적이야” “우리 엄마도 저랬을 거로 생각하니 눈물이 나” “댕댕이들은 우리와 다를 바 없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부모님에게 연락해 힘들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머니. 저도 아들이 처음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틱톡/JMY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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