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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피곤했으면’ 헤드뱅잉 하면서 조는 댕댕이

 

지난 1월 초, 카밀라 씨 가족은 반려견 니노와 함께 해변에 놀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니노는 얼마나 신나게 뛰어다녔던지 차에 타자마자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마치 마법의 수레에 찔린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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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는 여동생과 니노가 함께 졸고 있었고, 카밀라 씨는 그 둘이 함께 조는 모습이 귀여워 카메라를 들었는데요.

여동생은 안전벨트 덕분인지 비교적 무난한 자세를 보여주었으나, 기댈 곳 없는 니노의 자세는 점점 현대 무용가의 행위 예술을 닮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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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씨가 영상을 촬영하고 있을 때 별안간 니노의 고개가 뒤로 급격하게 젖혀졌습니다. 지켜보던 카밀라 씨도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푸크후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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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밀라 씨의 웃음소리에도 사랑스러운 동생들은 수레 바늘에 찔려 마법에 걸린 것처럼 깊은 잠에서 깨지 않았습니다.

고개가 한차례 크게 꺾였던 니노는 앞발을 여동생 허리에 올린 채 균형을 잡아 보려고 애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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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씨가 잠시 한눈을 팔다 다시 뒤돌아보는 순간, 녀석의 고개가 다시 한번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킁크후웁!”

코를 푸는 듯한 카밀라 씨의 웃음소리가 차 안을 가득 메웠지만, 이번에도 두 동생은 잠에서 깰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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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니노는 앞뒤로 고개가 휘청거리더니 이내 감을 잡은 듯 여동생의 어깨에 머리를 얹고 편히 잠들었습니다.

깊이 잠든 동생의 모습에 한참 웃었던 카밀라 씨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에 음악을 깐 후, 틱톡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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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며칠도 안 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동생을 골려주고, 귀여운 니노의 모습을 추억하기 위해 올린 영상이 3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카밀라 씨의 말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치솟은 영상의 인기 덕분인지 니노에게 말을 건네는 낯선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우리 이름은 몰라도 니노 이름은 다들 알더라고요. 니노에게는 무척 기분 좋은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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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핏불은 성질이 사나운 나쁜 투견의 이미지가 강한데요. 이는 핏불의 본래 성질이 아니라, 핏불의 신체 능력을 이용해 투견으로 활용한 불법 개 사육업자들로 인해 만들어진 이미지입니다.

핏불을 조심해야 하는 게 아니라, 사회화 교육이 안 된 개들과 그 위험성을 모르는 무지한 보호자들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죠.

지금도 이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병아리도 무서워하는 핏불들이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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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능력이 강한 동물은 주의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주의를 하는 정도가 아니라, 위험한 동물이라고 못 박아버린 것은 아닌지. 이러한 인식이 어떠한 부정적인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Kamila

인스타그램/ninoob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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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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