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아기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키가 작던 아이

최근 헤더 씨는 평소 자원봉사를 하던 지역 고양이 보호소(Simply Cats)로부터 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보호소에서 아기 고양이 19마리를 구조했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 일손이 부족했던 것이었죠.

batch_01.png

헤더 씨는 보호소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렇게 데려온 아이가 바로 생후 2개월의 윙키입니다!

윙키는 19마리의 아기 고양이들 사이에 있으면, 파묻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제일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왜소증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batch_02.png

헤더 씨는 윙키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19마리 중 제일 작은 녀석이었지만, 장난기는 그중 제일이었어요.”

윙키는 헤더 씨가 품에 안자마자 작은 솜방망이로 그의 귀를 잡고 머리 꼭대기로 기어 올라가 세상에 선전 포고를 했습니다.

“묘오-“

batch_03.png

윙키는 장난감을 발견할 때마다 네 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버둥거리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곤 했습니다.

“윙키는 다른 고양이보다 다리가 짧은 대신 그만큼 빨리 움직여요.”

덩치가 2배는 될 법한 고양이들이 장난감을 향해 경주를 시작했지만, 언제나 빠르게 치고 나오는 건 윙키였습니다.

batch_04.png

윙키는 비록 1.3kg밖에 안 되는 작은 체구를 지녔지만, 18마리의 어느 고양이보다 빠르고, 강한 성격으로 집안을 활보하곤 했죠!

그런데 18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모두 새 가정에 입양돼 떠날 동안 윙키는 여전히 헤더 씨 집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batch_05.png

헤더 씨는 홀로 거실을 질주하고 있는 윙키를 볼 때마다 안타까워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북적거리던 아기 고양이들이 전부 입양 가고 윙키만 남았어요. 갑자기 허전해진 환경 때문인지 윙키의 활발한 모습이 더욱 안쓰러워요.”

batch_06.png

하지만 윙키의 긍정적인 성격과 매력은 여기서 더옥 빛을 발했습니다.

윙키는 헤더 씨가 손가락을 까딱까딱 흔들면 냥냥펀치를 마구 날렸고, 그가 자리에 누우면 어깨로 다가와 몸을 동그랗게 말고 함께 낮잠을 청하며 골골솔을 불렀습니다.

batch_07.png

종종 헤더 씨가 늦잠을 잘 때면 윙키가 그의 가슴 위로 올라와 꾹꾹이를 하며 잠을 깨우곤 합니다.

헤더 씨는 윙카와 몇 달 동안 함께 지내며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안쓰럽게 본 건 제 착각이었어요. 녀석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행복합니다. 녀석은 사랑받고 사랑할 준비가 된 녀석이에요. 단지 저만 몰랐던 거죠. 윙키는 제가 입양해서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