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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츄르다’ 부지런한 고양이의 숨 막히는 스케줄

꼬리스토리는 요즘들어 부쩍 게을러졌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스스로 반성할겸 부지런히 일하는 고양이로 유명한 버나비 씨의 스케줄을 참고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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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잘 잤다…’

페르시안 고양이 버나비 씨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직도 단잠에 빠진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버나비 씨는 할 일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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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스케줄을 확인한 버나비 씨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창가로 향합니다. 정원을 내다보며 오늘 풍경도 어제와 같은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순찰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지요.

이거 이거 오늘 스케줄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 느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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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

앗. 그런데 버나비 씨가 제자리에 엎드리더니 눈을 감고 맙니다. 저기요. 버 씨! 오늘 스케줄은 어떡하시려고요? 급한 마음에 버나비 씨의 두 번째 스케줄을 확인해보니 창가에서 낮잠 자기라고 적혀있습니다.

아, 역시나 성실한 버나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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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네. 이동하세.’

약 2시간 후, 잠에서 깬 버나비 씨가 다음 스케줄 장소로 이동합니다.

어휴. 지켜보기만 해도 숨 막힐 정도로 바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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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

계단을 올라가던 버나비 씨가 갑자기 걸음을 멈춥니다.

아니, 이곳에 무슨 볼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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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가 봅세.’

세 번째 임무인 계단에서 낮잠 자기를 행동하는 버나비 씨.

저러다 두세 계단 아래로 추락할 때도 있지만 오늘은 아닐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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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소파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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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몇 시야.’

서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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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잘 잤다.’

쉬지 않고 열 일 하는 버나비 씨.

어휴. 쉬어가며 일하세요. 이러다 몸 상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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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씨가 하루 20시간이나 일하는 탓에 함께 사는 집사마저 그의 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하는데요. 집사는 버나비 씨의 행동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옹호했습니다.

“본래 고양이는 사냥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잠을 많이 자요. 일반적으로 아기 고양이는 20시간, 어른 고양이는 14시간 정도를 자죠.”

현지 언론사인 보어드판다가 버나비 씨의 나이를 묻자 집사가 대답했습니다.

“5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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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씨를 본받읍시당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barnaby_per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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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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