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틀어준 영상 속 새를 사냥하기 위해 패드 뒤를 샅샅이 뒤지는 허당미 넘치는 고양이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사냥 놀이를 좋아하는 고양이 ‘나쵸’를 위해 작은 새들이 나오는 영상을 틀어줬다는 집사 승희 씨.
매서운 눈빛으로 새를 응시하는 나쵸. 사냥 본능 발동! |
한동안 열심히 새들의 움직임을 바라 보던 나쵸는 갑자기 패드를 향해 발을 뻗는다. 아무래도 사냥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젤리를 통해 느껴지는 건 차가운 화면 뿐. 이에 나쵸는 뭔가를 결심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새들이 패드 뒤에 숨어있다고 생각한 나쵸는 발을 이용해 패드를 돌린다.
하지만 나쵸의 생각과 달리 뒤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 나쵸는 몹시 당황스러워 한다. 당연히 새가 뒤에 숨어 있을 줄 알았기에 이 상황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이런 나쵸의 허당미 넘치는 모습을 본 승희 씨는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단다.
“이상하다옹.. 분명 뒤에 있어야 하는데..” |
10개월 차 나쵸는 과거 길에서 생활하던 길냥이었다.
묘연이 닿아 승희 씨네 집으로 오게 됐을 때만 해도 나쵸는 잔병이 많은 상태였다고.
가족의 사랑과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끝에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냥이가 됐단다.
“이런 건 그만 보고 나나 보라옹~(초롱초롱)” |
나쵸의 특기 중 하나는 바로 승희 씨의 말에 대답을 하는 것이다.
이름을 부르거나 말을 걸 때마다 꼬박꼬박 대답을 해주는 덕분에 승희 씨는 심심할 틈이 없다고 한다.
“나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cat__nacho’로 놀러오라옹!” |
승희 씨는 “나쵸야! 나랑 같이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자”라며 “난 요즘도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우리 집에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더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나쵸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