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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먹다 나온 애벌레를 나비로 키운 남성

여러분은 샐러드를 먹다가 애벌레가 나온다면 어떡하실 건가요? 아마 대부분은 소리를 지르며 샐러드를 창밖으로 던질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한 남성은 샐러드에서 나온 애벌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될 때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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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1일, 영국의 라디오 방송국 Kiss에서 한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채식주의자인 샘 달라스턴 씨는 동네 마켓에서 샐러드를 구매했습니다.

그가 브로콜리를 먹기 위해 입 근처로 집어 들었을 때, 브로콜리 중앙에서 무언가 꿈틀거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배추흰나비의 애벌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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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달라스턴 씨는 순간 깜짝 놀라 한참을 지켜봤지만, 이내 애벌레의 귀여운 움직임을 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는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을 이렇게 기억했습니다.

“심심하던 차에 작은 친구가 생겨서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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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달라스턴 씨는 거실에 작은 집을 마련해주고, 애벌레가 마음 놓고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브로콜리를 넣어주었죠.

자신의 점심을 애벌레에게 양보한 그는 브로콜리를 구입한 마켓으로 찾아가 환불을 받은 후, 또 다른 샐러드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샐러드 포장지를 벗기던 그의 눈이 2배로 커졌습니다.

“새로 산 브로콜리에는 5마리의 애벌레가 들어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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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달라스턴 씨는 마켓으로 찾아가 다시 새 샐러드로 교환했는데, 그곳에도 1마리의 애벌레가 들어있었습니다.

마켓에서 구입한 3개의 샐러드에서 모두 애벌레가 나온 그의 이야기는 트위터에서 10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1만 5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현재 7마리의 배추흰나비 애벌레를 사육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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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확히 말하면 애벌레를 나비로 키워냈습니다!

샘 달라스턴 씨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가며 애벌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았고, 녀석들이 고치를 치고 변태하며 나비가 되는 모든 과정을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샘 달라스턴 씨는 나비가 훨훨 날아 자연으로 돌아가는 영상을 공개했고, 애벌레의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본 팬들 역시 함께 기뻐하며 나비의 미래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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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 브로콜리를 구매하러 가는 그에게 ‘또다시 애벌레가 나오면 어떡할 것이냐’는 질문이 달리자, 그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브로콜리는 다시 환불받을 거고, 애벌레는 나비로 다시 키워낼 거예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트위터 @samd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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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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