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1)편에서는 사람을 무는 반려견을 혼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조건 혼내고 억압하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만 볼 수 있을 뿐 2차적인 문제를 또 낳는다는 것이다. 개가 공격성을 보이는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이번 편에서는 무는 행동을 교정하기에 앞서, 보호자가 인지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1. 야단치고 혼내는 것은 금물이다.
2. 개가 드러내는 공격성이나 무는 버릇을 ‘서열’ 또는 ‘복종’이라는 틀에 넣어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태도는 개를 억압하거나 강제적으로 훈련시키려는 태도로 이어진다.
3. 개를 사람보다 열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4. ‘몸짓 신호'(Calming Signals)를 이해하고, 개가 보내는 신호와 감정을 읽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가령 개가 ‘하지 마’라는 표현을 할 때는 그 의사를 존중해준다. 개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다가가는 것은 개가 공격성을 띠게 한다.
5. 사람이 하는 몸짓, 행동, 말이 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본다.
6. 목욕하거나 발톱을 깎을 때 등 특정 상황에서만 공격성을 보일 때는 그 행동을 억지로 강행하지 않는다.
7. 스트레스나 불안 요소를 파악해 없애주고, 거부감을 줄여준다.
8. 많은 개가 어려워하는 빗질, 발톱 깎기, 칫솔질하기, 귀 청소, 미용 등에 친숙해지도록 교육해야 공격성이 생길 소지를 예방할 수 있다. 교육에 있어 가장 좋은 시기는 생후 3~14주. 즉 ‘사회화’ 시기다.
9. 개는 ‘사회화’ 때 외부 자극 대부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개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경험을 시켜야 성견이 된 이후 접할 여러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공격성을 띠지 않는다.
10. 개가 가진 기본적인 본능과 욕구를 이해한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11. 평소 반려견에게 신뢰감을 줘야 한다.
퍼스트애견훈련소 김세화 대표는 “공격성을 고치기 위한 체계적인 해결을 위해선 전문가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어설픈 접근은 오히려 공격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흙탕물을 맑게 하려면, 저절로 오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1. ‘왜 무는가?’를 먼저 파악하라
2. 보호자 인식,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