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사람도 동물도 함께 걸리는 ‘인수(仁獸)공통감염질병’이어서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다. 진균이 피부 각질층이나 발톱에 감염돼 생기는 피부병. 환부는 발진과 함께 원형 탈모가 생기는데 비듬이나 딱지도 함께 발견할 수 있다. ‘피부사상충증’ 또는 ‘링웜'(Ringworm in Dogs)이라고도 불린다.
[증상]
비듬, 원형 탈모, 발진, 색소 침착, 가려움증같은 증상을 보인다. 얼굴 주위나 귀, 등, 사지 등에 주로 생긴다. 드물게 발톱에 감염돼 발톱 기형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사람에 옮았을 경우, 단순 알레르기가 아니라면 이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원인]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진균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혹은 이미 이 병을 가진 포유류와 접촉했을 때 곰팡이균이 개의 피부나 발톱에 기생하며 염증을 유발한다.
[치료]
건강한 성견의 경우 몇 주나 몇 개월 이내에 자연히 사라지기는 하지만, 사람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나 어린 강아지의 경우 자연 치유법은 무리일 수 있다.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투여한다. 항진균(진균의 생장, 생식을 억제)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개의 몸에 탈모 증상이나 발진, 딱지 등이 발견되지는 않는 지 자주 살피고 피부 청결에 신경 쓴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은 진균이 자라나는 데에 매우 적절하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또 피부에 발진이나 탈모 현상이 나타나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