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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온난화가 아닌 사냥으로 멸종할 것

북극곰

1960년부터 현재까지 죽은 북극곰의 개체 수는 약 5만 마리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심각성을 느낀 북극곰 서식지의 국가들(러시아, 미국, 노르웨이)은 북극곰 사냥을 법으로 금지하며 개체 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선 북극곰 사냥이 여전히 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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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올레 리오덴 씨는 이 문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4년간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왔습니다.

올레 리오덴 씨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의 개체 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만약 북극곰이 멸종된다면 그건 사냥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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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일하게 북극곰 사냥이 합법인 캐나다에서는 매년 600마리의 북극곰이 사냥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북극곰은 번식률이 낮고 새끼가 성체가 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려 사냥에 적합하지 않은 종이지만, 사냥꾼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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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세계자연보호기금)에 따르면, 얼음이 점점 녹으며 육지로 내몰린 북극곰들이 사람들과 충돌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여름에는 러시아의 노릴스크 거리에 북극곰이 나타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습니다. 노릴스크는 북극곰의 서식지에서 1,400km나 떨어진 곳입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해 보도한 현지 사진작가는 “북극곰은 눈 하나 깜빡일 수 없을 정도로 지쳐 보였다”고 말하며 “서식지와 먹이가 줄어들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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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북극곰과 사람의 충돌하고 개체 수 보존을 위해 현재 존재하는 빙하 지역만이라도 녹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올레 리오덴 씨는 “북극곰을 사냥하며 북극곰 개체 수를 걱정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하며 “결국은 사냥으로 인해 북극곰은 멸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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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개체 수는 예전부터 많은 논란이 되어왔는데요. 대부분의 보호단체와 연구기관은 “북극곰은 가까운 미래에 곧 멸종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반면, 일부 조사 기관은 “북극곰의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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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조사 단체나 기관에 따라 북극곰 개체 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데, 이러한 논란과는 별개로 ‘북극곰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과 설령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고 해도 ‘여전히 멸종위기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즉, 북극곰은 여전히 보호받아야 할 종이며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지 않으면 북극곰은 육지로 점점 올라와 사람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인데요.

여러분들은 북극곰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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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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