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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반려견 순찰대’ 만든다

부산도 ‘반려견 순찰대’ 만든다

서울에서 시작된 ‘반려견 순찰대’가 부산으로도 확산된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지역 방범 활동을 펼치는 ‘부산 반려견 순찰대’를 시범 운영하기 위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 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핀다. 순찰 도중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 또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해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한다. 또 시설물 파손, 생활 불편사항을 발견했을 때는 120(부산시 콜센터)에 신고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해치 펫트롤'(Haechi Petrol)과 유사하다. 서울시의 상징이자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인 해치(Haechi)와 Pet(반려동물)+Patrol(순찰대)의 합성어다. 

지난 2003년,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 세이죠 경찰서가 주민 자원 봉사 활동으로 ‘멍멍순찰대'(わんわんパトロール隊)를 시작했던 것이 시초다. 이 프로그램은 곧 일본 전역으로 확산됐다. 서울시도 그 아이디어에서 착안, 지난 4월부터 ‘해치 펫트롤’이란 이름으로 이 프로그램을 전격 도입했다.

부산시 자치경찰위, 반려견 순찰대 시범운영…참가자 모집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1일, “남구와 수영구를 대상으로 9월17일부터 11월30일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면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반려견 순찰대는 순찰 중 조치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공유해 지역 치안 정책에 반영한다. 또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효과 등을 분석해 부산 전역으로 순찰대를 확대할 계획.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순찰대 운영을 통해 주민의 일상 속 ‘거리를 지켜보는 눈’을 확대해 잠재적 범죄요인을 예방하고, 반려견과의 자발적인 순찰 활동 참여를 유도해 올바른 애견 산책 문화 정착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일부 (부산=뉴스1)

7월부터 반려견 순찰대 ‘해치 펫트롤’ 서울 전역 확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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