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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를 실은 구급차에 매달린 강아지 ‘저도 데려가요’

 

최근 앤더슨 씨는 집에 가는 길에 구급차가 쓰러진 남성을 싣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산책을 나온 남성이 거리에 그대로 쓰러져 버린 것이죠.

그런데 자리를 떠나려는 앤더슨 씨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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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구급차에 매달린 작은 강아지였습니다. 

“제가 본 게 믿기지 않았어요.”

강아지는 쓰러진 남성의 반려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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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들은 남성을 구하는 데 온 신경을 쏟느라 개를 미처 신경 쓰지 못했고, 이에 마음이 급해진 녀석이 구급차 뒤로 뛰어들어 매달린 것이죠!

다행히 뒤늦게 개의 존재를 뒤늦게 눈치챈 구급대원들은 녀석을 응급차 안으로 들였고, 개와 보호자를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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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타깝게도 녀석은 병원 입구에서 다시 보호자와 떨어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병원 입구를 바라보며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 뒤에 매달린 개의 사진과 녀석이 병원 앞에 무기한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지역 동물 구조대원인 마리아 씨가 급하게 달려왔습니다.

“그 모습을 봤다면 누가라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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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씨는 보호자가 퇴원할 때까지 녀석을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임보할 생각으로 달려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쓰러졌던 남성이 병원 입구에서 걸어 나왔습니다.

입원한 지 45분 만에 정신을 차리고 퇴원한 것이죠. 개는 연락을 받고 마중 나온 남성의 가족들과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밤늦게 병원 앞으로 달려온 마리아 씨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오늘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을 눈앞에서 보았습니다. 사랑의 위대함과 힘이죠. 그리고 보호자도 녀석도 모두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값진 헛걸음이 또 있을까요.”

글 해파리

사진 The Dodo, @ANDERSON FECHNER BAHI, @AMAL S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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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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