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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줬더니’ 온 가족 데리고 온 고양이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커티스와 멜라니 부부는 집 뒷마당에서 길고양이들에게 정기적으로 먹을 것을 주며 돌봐왔습니다.

길고양이들은 배가 고플 때마다 이들 집에 들러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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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9년 초, 부부의 집에 처음 보는 한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검은 고양이는 부부가 믿을만한 사람들이라고 판단한 걸까요?

며칠 후, 다시 나타난 녀석은 온 가족을 데리고 부부의 집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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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양이와 네 마리의 새끼들은 부부의 현관을 뛰어다니며 마음껏 배를 채웠습니다. 온 가족이 오랜만에 함께한 즐거운 외식이었죠!

식사를 마친 고양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부부의 집에 들어와 각자 편안한 곳에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그러나 엄마 고양이는 그대로 자리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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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자신들을 믿고 새끼를 데려온 엄마 고양이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기꺼이 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부부는 마음 같아선 엄마와 아기 고양이들을 입양하고 싶었지만, 이미 집에 그렇게 들은 고양이들이 많아 좋은 보호자를 찾아줄 때까지 임시보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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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4마리 중 2마리는 동네 이웃에게 입양을 보내는 데 성공했고, 현재 나머지 2마리만이 부부의 집에 남아 좋은 보호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두 고양이의 이름은 부부의 이름을 따 커트와 멜이라 지어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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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지역 사설 구조대와 보호소에 연락해 커트와 멜을 돌봐줄 가정을 찾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직 입양 의사를 밝힌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부부는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커트와 멜의 이야기를 알렸습니다.

“엄마 고양이가 네 아기를 맡기고 떠났어요. 이제 두 고양이, 커트와 멜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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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두 녀석은 사람을 무척 따르는 녀석들이에요. 항상 당신의 사랑과 손길을 그리워하는 녀석들이죠! 이 아이들을 돌봐줄 분을 기다립니다!”

부부는 커트와 멜이 각각 좋은 가정에 입양되는 게 최우선이지만, 두 녀석이 함께 입양되는 것만큼 더한 행복을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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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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