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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이야기속으로-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반려동물 관련 서적, 영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 – 15년간 1,500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한 기적 같은 이야기]
유주연 지음, 비타북스, 정가 13800원
| 특별한 사람만 기적을 일으키는 건 아니예요

유주연은 고양이 보호소 ‘나비야사랑해’를 운영하는 대표다. 15년 간 1,500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했다. 상처 입고 아픈 고양이를 위해 법원과 국회, 해외를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했다. 그녀가 사비를 털어 동물 구조와 치료에 쓴 돈만 13억 원. 2019년에는 동물구조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구조 당시 네 다리를 잃은 치치가 미국으로 입양돼 테라피 도그로 활동하며 영웅이 된 이야기가 tvN [리틀빅 히어로]에 소개되면서 길고양이와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은 고양이 보호소 나비야사랑해에서 15년 동안 펼쳐온 구조 기록이다. 구조 후 입양돼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반려동물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다. 그렇지만 감동적인 순간만 있는 건 아니다. 저자는 유기동물, 애니멀 호딩, 고양이 카페, 번식장에 갇혀 새끼 낳는 기계가 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숨겨진 뒷모습과 버려진 동물의 현실을 꼬집는다. 마지막 장 ‘당신이 문득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친다면’에서는 캣맘&캣대디, 혹은 길고양이를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실었다.

특별한 사람만 기적을 일으키는 건 아니다. 평범한 캣맘에서 리틀빅 히어로가 된 유주연은 이렇게 말한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아요. 다만 상처 입은 동물들이 겨우 내민 손을 잡아주었을 때, 절망은 기적으로 바뀌는 묘기를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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