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에서 가장 중요하고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반려견과 반려인의 교감입니다. 기본훈련은 반려견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과 소통하고 대화하기 위한 일임을 꼭 기억하세요.
반려견 기본 훈련은 반려견의 교감에서 시작해야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난이도 : ★
반려견과 교감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훈련 중 하나입니다. “여기봐”라고 말했을 때 반려견이 반려인을 쳐다볼 수 있게 하는 훈련인데요, 반려견이 주의를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일단 주의를 집중해야 반려인이 다음 명령이나 지시를 내릴 수 있으니까요. 지시어는 ‘여기봐’, ‘들어봐’ 또는 이름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이름을 부를 때에는 조용하고 단호한 톤으로 불러야 합니다. 훈련할 때부터 큰 소리로 부르게 되면, 정작 필요할 때 큰 소리로 부르지 않으면 주의를 집중시킬 수 없습니다. 이 훈련은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여, 한 번에 많이 훈련하면 반려견이 지쳐 훈련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5~6회 시행 뒤 휴식을 취하게 하고, 다시 반복하세요.
1. 처음에는 반려견의 집중을 방해할만한 것이 없는 조용한 장소에서 합니다. 조용한 방이나 욕실 등이 좋습니다.
2. 리드줄을 한 상태에서 반려견을 앉게 한 뒤, 한 손은 리드줄을 잡습니다.
3. 리드줄을 잡지 않은 다른 손에 간식을 들고, 반려견이 냄새를 맡게 합니다.
4. 간식을 반려인의 턱 쪽으로 옮겨 반려견의 시선을 유도합니다. 이 때 반려견이 뛰어오른다면, 리드줄을 잡은 팔로 그 행동을 저지해야 합니다. ‘뛰지 마!’라고 말하고 반려견을 다시 앉게 합니다.
5. 반려견의 시선이 반려인을 향하면 “여기봐”라고 말합니다. 반려견이 눈을 마주치면 아낌없이 칭찬하고 간식을 줍니다.
‘여기봐’ 지시에 반려견이 고개를 돌리면 성공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6. 반려견이 조용한 장소에서 ‘여기봐’를 할 수 있게 되면, 훈련 환경에 집중을 방해할만한 한두가지 요소를 추가합니다. 조용한 방에서 거실로 나오는 정도로도 좋습니다. 반려견이 주변의 방해요소를 무시하고 쳐다보면 간식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7. 반려견이 산만해지면 소리를 내 주의를 환기시킨 다음, 간식을 이용해 다시 반려견의 관심을 끌어줍니다. 반려인을 쳐다볼 때마다 칭찬하고 간식으로 보상해주세요.
8. 방해요소가 있는 실내 환경에서 ‘여기봐’를 잘 수행하면, 이번에는 산책을 나가볼 차례입니다. 아이들이나 다른 개, 고양이 등 반려견의 시선을 끌만한 것들이 있는 곳에서 같은 요령으로 훈련합니다. ‘여기봐’ 지시에 반려견이 고개를 돌리면 성공입니다.
앉아 훈련 다음으로 익혀야 할 기본훈련은 엎드려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난이도 ★
반려견이 ‘앉아’ 동작을 완벽하게 익혔다면 다음으로 익혀야 할 기본 훈련은 지시어와 수신호에 맞춰 엎드리는 것입니다. 작게 자른 맛있는 간식 한 줌을 주머니에 넣어 준비하고, 반려견 옆 바닥에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1. 반려견에게 ‘앉아’ 동작을 지시합니다.
2. 왼손을 반려견의 어깨에 가볍게 얹되 누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손을 얹으면 연습하는 동안 반려견이 일어서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간식을 쥔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바닥을 향해 천천히 일직선으로 내립니다. 반려견이 조금씩 간식을 맛보게 합니다.
4. 간식을 따라 움직이던 반려견의 코가 바닥에 다다르면 간식을 천천히 반려견에게서 멀리 떨어뜨린다. 즉, 간식을 ‘ㄴ’자로 움직여줍니다. 대부분의 경우 반려견은 간식을 먹기 위해 앞다리로 기어갈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몸을 낮추게 됩니다.
엎드려 지시에 반려견의 앞다리와 가슴이 바닥에 닿으면 칭찬해줍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5. 반려견의 앞다리와 가슴이 바닥에 닿으면 “잘했어”라고 말한 뒤 간식을 보상으로 줍니다. 처음 몇 번은 간식으로 유혹하여 엎드리게 한 뒤 반려견이 앞다리를 앞으로 뻗고 가슴을 바닥으로 내리기 시작할 때 “엎드려”라는 지시어를 사용합니다. 반려견이 완전히 바닥에 엎드리면 간식을 줍니다.
6. “엎드려”라는 지시어에 지속적으로 복종하기 시작하면 바닥 재질과 주변 환경,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소가 각기 다른 곳에서 연습을 반복합니다. 시작할 때 앉거나 서거나 눕는 등 지시를 내리는 자세에도 변화를 주어 반복합니다.
*참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모든 것>, 아덴 무어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