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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발톱을 다쳤을 때

사람과 달리 개의 발톱에는 혈관이 지나갑니다. 그래서 반려견이 발톱을 다치면 매우 아파하고 피도 납니다. 평소 발톱을 적당한 길이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발톱이 좁은 틈에 끼어서 빠지거나 부러지기 쉽습니다. 또 발톱이 너무 길면 걷기 어려워지고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이어집니다.

<사진=치료받는 반려견, 출처=게티이미지>

반려견이 발톱을 다쳐서 피가 나면 우선 지혈을 해야 합니다. 산책 중에 반려견이 발톱을 다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 응급처치를 해주세요. 상처를 방치한 채로 산책을 계속하면 상처 부위에 세균이 들어가서 곪을 수도 있습니다. 다친 발톱을 만지려고 하면 반려견이 아파서 싫어할 수 있으니 어느정도 진정이 된 후에 처치를 하도록 합니다.

먼저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 줍니다. 피가 나면 거즈 등으로 피가 멈출 때까지 압박합니다. 지혈파우더가 있다면 발 전체를 감싸쥐고 지혈파우더를 피가 나는 발톱에 뿌린 뒤 적당한 세기로 압박해줍니다. 이 때 발톱과 발가락만 잡으면 반려견이 움직이다 다칠 수 있으니 발톱과 발을 함께 꼭 잡아주세요. 30분 내에에 피가 멈추지 않으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발톱이 완전히 부러지지 않고 매달려 있다면 억지로 떼어 내지 말고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큰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마취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발톱을 제거하고 나면 발톱이 기형으로 변할 수도 있으니 이후에도 주의해 살펴야 합니다.

<사진=지혈이 되지 않거나 발톱이 매달려 있다면 동물병원을 찾으세요, 출처=게티이미지>

반려견의 발톱이 너무 길면 발바닥 패드가 바닥에 완전히 닿지 않아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고 발톱을 다치기 쉽습니다. 실내에서도 수건이나 매트에 긴 발톱이 걸려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이라면 최소한 한달에 1~2회는 발톱손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산책을 자주 하거나 실외에서 생활을 하는 반려견의 경우는 아스팔트 바닥 등에 발톱이 자연스럽게 마모되기 때문에 발톱을 자주 깎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며느리발톱은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하니 발톱이 자라는 정도를 종종 체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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