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집안일을 돕게 하는 심부름 놀이 중 최고난이도에 해당하는 훈련입니다. 티슈를 가져오는 동안 찢으면 안 되니까요. 이미 여러 심부름에 익숙한 반려견이라면 티슈 심부름에 도전해보세요.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나 급히 바닥을 닦아야 할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어요.

티슈 가져와 (난이도 : ★★★)
준비단계
이 훈련을 시도하려면 반려견이 ‘가져와’, ’내려놔’, ’이리 줘’, ’물어’ 등의 동작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입으로 물건을 부드럽게 물 수 있어야 티슈를 찢지 않고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동작을 가르치는 동안 티슈 몇 상자는 금방 사라질 테니 훈련용으로 저렴한 티슈를 준비해두세요.
1. 티슈 상자를 양면테이프로 바닥에 붙여 고정해 둡니다. 새 티슈 상자라면 티슈 첫 장이 밖으로 보이도록 꺼내 두세요.
2. 티슈 한 장을 빼면서 반려견에게 ‘물어’라고 말합니다. 반려견이 티슈의 윗부분을 물면 포상하고 칭찬합니다.
3. ‘이리 줘’라고 말하고 반려견이 티슈를 가져오면 포상하고 칭찬을 합니다.
4. 바닥에 고정되어 있는 티슈 상자 앞에 앉아서, 티슈를 가리키며 ‘에취! 가져와!’ 라고 말합니다. 반려견이 상자 밖으로 빠져나온 티슈를 물러 가면 상을 주고 칭찬을 합니다. 반려견이 티슈를 물고 있으면 ‘이리 줘’ 라고 말해서 티슈를 가지고 와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킬 수 있습니다.
5. 이제 티슈 상자를 테이블로 옮겨 바닥에 양면테이프로 고정합니다. 이때 테이프가 테이블에 흔적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제 1번부터 4번까지의 과정을 반복하면 반려견이 테이블에 있는 티슈를 자연스럽게 가져올 것입니다.

이 훈련을 더 재미나게 하려면 이렇게 해 보세요. 반려견이 티슈를 가져오면 코를 푸는 시늉을 합니다. 그런 다음 티슈를 뭉쳐 반려견에게 다시 주세요. 손에 간식을 쥔 채 반려견이 뚜껑이 없는 빈 휴지통 가까이로 오게 유도한 다음, 휴지통을 가리키며 그 안으로 간식을 떨어뜨립니다. 반려견이 간식을 물기 위해 티슈를 휴지통 안에 떨어뜨리는 순간 “내려놔”라고 말하고 칭찬을 해줍니다.
휴지통을 점점 더 먼 곳에 놓으면 심부름하는 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반려의 인내심도 같이 늘어나겠지요.
*참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모든 것>, 아덴 무어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