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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길래’ 다이아 반지를 삼킨 반려견

남아프리카에서 한 여성이 집에서 약혼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화장실을 가기 전에 반지를 빼 탁자 위에 올려놓았는데, 짧은 사이 반지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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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는 심정으로 주변을 꼼꼼하게 찾아보았지만 반지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성은 때마침 바로 옆에서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반려견 페퍼를 보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마 이 녀석이 먹은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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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페퍼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놀랍게도 페퍼의 엑스레이 사진에는 약혼반지의 선명한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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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보호자와 의논한 끝에, 반지가 아직 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에 착안해 가장 안전한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구토제를 먹이는 것입니다.

“대변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었으나, 페퍼가 다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아직 위 속에 있는 반지를 토해내게 하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습니다.”

구토제를 먹은 페퍼는 몇 분 안 돼 토를 했고, 여성은 반지를 무사히 회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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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페퍼와 반지를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페퍼도 반지도 둘 다 제게 소중합니다.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페퍼가 무사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지같이 중요한 물건은 페퍼의 입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겠네요! 반지뿐 아니라 소중한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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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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