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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줘 토비!’ 이유를 알 수 없는 토비의 괴상한 취미

 

ㅣ 토비의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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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매기 씨의 집 앞.

“드르르르륵….드르륵 드륵.”

마당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소리에 그녀가 문을 열고 나오자, 반려견 토비가 두 앞발을 공손하게 모으고 있습니다.

“토비야, 너 지금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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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르르륵. 드륵. 드르륵.”

맙소사. 토비가 바닥에 돌을 갈고 있습니다.

ㅣ 저 지금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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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르르르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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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르륵.”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토비가 넓은 공간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돌을 갈아댑니다.

ㅣ 토비의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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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씨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토비를 보며 그 이유를 추측해 보았습니다.

“돌 위에 체중이 실으면 앞으로 미끄러지는 느낌이 재밌나 봐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토비의 용도에 딱 맞는 놀이기구 이미 있습니다.

바로 스케이트죠!

ㅣ 귀찮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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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씨가 집에 있던 스케이트를 꺼내와 보지만, 토비는 관심도 없습니다.

“토비, 네가 지금 즐기고자 하는 놀이가 이거라구.”

혹시 토비가 이용 방법을 모르는 건가 싶어, 스케이트보드 위에 토비를 올린 후 엉덩이를 밀어보지만 토비는 똥 씹은 표정입니다.

ㅣ 따라오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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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비는 스케이트에 관심이 1도 없습니다. 오히려 엄마가 자신의 돌을 빼앗으려는 게 아닌지 경계하며 돌을 물고 멀리 달아납니다.

“됐네. 이 사람아. 관심도 없거든?”

ㅣ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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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만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

토비가 돌을 거칠게 다루다 보니 돌이 반으로 쪼개져 버린 것이죠.

충격을 받은 토비는 끙끙거리더니 힘없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 이런, 토비가 크게 실망하고 집으로 들어갔어요.”

ㅣ 엄마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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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에게 새 돌을 선물해 주기 위해 근처 자갈밭으로 향한 매기 씨는 그곳에서 토비가 좋아할 법한 돌은 전부 주워왔습니다.

“이 정도면 토비가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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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토비를 불러 깜짝 선물을 전달합니다.

“토비! 여기 네가 원하는 돌이 있단다. 원하는 걸 골라보렴.”

ㅣ 말해줘 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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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토비는 돌들을 차례차례 냄새 맡고는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른 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이죠.

“왜 꼭 그 돌이어야 하는 거야. 엄마랑 얘기 좀 해. 제발 말해줘 토비.”

ㅣ 토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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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매기 씨는 토비를 위해 반으로 쪼개진 돌을 다시 하나로 붙이기로 합니다.

“이 돌이 아니면 안 된다는 거잖아. 그치?”

그녀는 반으로 쪼개진 돌 단면에 접착제를 발라보기로 합니다.

“어떻게 될지 기다려 보자고.”

ㅣ 무아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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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30분 후.

“드르르르… 드륵… 드르르륵!”

토비가 접착제로 붙인 돌을 바닥에 대고 다시 열심히 갈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매기 씨가 웃음을 터트립니다.

“아니, 도대체 왜 좋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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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씨는 지금도 토비가 왜 저 돌 만을 고집하는지 모릅니다.

처음에는 그 이유가 꽤 궁금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녀에게 중요한 건 토비가 지금 즐거워한다는 것이까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maggie

틱톡/maggiesha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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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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