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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돌아다니며 입원한 친구들 쓰다듬어주는 고양이..”빨리 나라옹~”

사진=Crystalbessmer(이하)
사진=Crystalbessmer(이하)

[노트펫] 고양이 직원은 동물병원을 돌아다니며 긴장한 동물 친구들을 위로해 줬다.

15일(현지 시각) 동물매체 더도도는 동물병원을 돌아다니며 입원한 친구들을 쓰다듬어주는 고양이 직원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의 도시 오로빌에 있는 동물병원(Look Ahead Vet)에는 특별한 직원들이 있다.

암컷 고양이 ‘엘피(Elfie)’, ‘우노(Uno)’, ‘비(Bea)’, ‘페기(Peggy)’와 수컷 고양이 ‘오제이(OJ), ‘테오

(Theo)’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녀석들이 근무하는 동물병원의 수의 테크니션 크리스탈 베스머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각기 다른 시기에 각기 다른 고객들에 의해 우리에게 오게 됐다”며 “모두 길 잃은 새끼 고양이였고, 대부분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구조된 길고양이 무리는 동물병원에서 하나의 대가족을 이루고 함께 살고 있다.

상당히 큰 실내 병원이기 때문에 녀석들은 하루 종일 병원을 탐색하고 돌아다닌다.

녀석들의 주 업무는 동물병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환자들과 환자의 보호자를 기분 좋게 해주는 일이다.

고양이들마다 세부적으로 맡고 있는 임무는 다른데, 테오의 경우 누군가 슬퍼하면 이를 감지하고 무릎에 앉아 위안을 주는 역할을 한다.

엘피는 약간 성질이 급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뛰어드는 걸 좋아해서 보안 책임자를 맡고 있다.

오제이는 도어맨으로, 문 옆에 서서 동물병원을 오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걸 좋아한다.

우노는 베이비시터로, 특히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를 잘 돌봐준다.

막내 페기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인턴’이라고 불리며, 동물병원의 다양한 업무를 배우는 중이다.

직원들 중 특히 비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비는 간호 부서의 총책임자로, 병원을 돌며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돌봐주고 있다.

녀석은 동물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동물들을 쓰다듬으며 위로를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베스머는 “비는 온순한 성격으로 호기심이 매우 많다”며 “그녀는 환자들에게 다가가는 걸 좋아하고 종종 케이지 안에 조심스럽게 앞발을 넣어 상태를 확인하고, 심지어는 쓰다듬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덩치 큰 농장 동물조차도 비는 두려워하지 않고 위로를 아끼지 않는단다.

베스머는 “고객들은 절대적으로 6마리의 고양이 직원들을 사랑한다”며 “고객들뿐 아니라 동료인 우리에게도 그들은 절실히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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