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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경하는 승려 앞에 재롱잔치 연 아깽이들..`번뇌 사총사`

독경하는 태국 승려 앞에서 새끼고양이 4마리가 장난을 쳐서, 승려를 번뇌에 들게 했다.
독경하는 태국 승려 앞에서 새끼고양이 4마리가 장난을 쳐서, 승려를 번뇌에 들게 했다.

 

[노트펫] 새끼고양이 4마리가 태국 불교사원에서 독경하는 승려를 에워싸고 장난을 쳐서 번뇌에 들게 했지만, 승려는 독경에만 집중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태국 수도 방콕 남서쪽에 자리한 왕실 불교사원 ‘왓 프라 파 톰 체디’에서 독경하는 승려가 번뇌에 들었다. 새끼고양이 4마리가 승려를 에워싸고 재롱잔치를 열었기 때문이다.

 

잿빛 고양이와 노란 고양이는 승려 앞에서 장난을 쳤고, 검은 고양이는 승려의 무릎에 앉았다. 그때 회색 고양이가 승복 뒷자락을 파고들어서, 검은 고양이에게 싸움을 걸었다.

 

회색 고양이가 승려 뒤에서 승복 속으로 파고들어서 검은 고양이에게 싸움을 걸었다.
회색 고양이가 승려 뒤에서 승복 속으로 파고들어서 검은 고양이에게 싸움을 걸었다.

 

다른 승려들도 함께 독경 중이었는데, 고양이들은 유독 이 승려에게만 모여들어서 집중적으로 독경을 방해했다. 그러나 이 승려는 고양이들의 훼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독경에 전념했다. 승려의 무반응에 고양이들도 바닥에 누워서, 흥을 가라앉혔다.

 

곁에서 웃음을 참던 나라팁 부비파통 승려가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유했다. 지난 18일 올라온 동영상은 게시 닷새 만에 조회수 316만회를 기록했다. 태국 텔레비전도 이 영상을 방송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 아이들은 겁 없이 서로를 때리며 모든 장소를 놀이터로 만들었다,”며 “이 고양이들은 승려이기도 하다.”고 설명을 달았다.

 

독경을 마친 승려가 나라팁 부비파통 승려를 바라보고 있다.
독경을 마친 승려가 나라팁 부비파통 승려를 바라보고 있다.

 

영상 속 승려는 화제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정치 문제 등으로 웃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 동영상이 웃음을 준다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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