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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보면 눈누난나 똥꼬발랄해지는 고양이

고양이

생후 6개월의 길고양이 딥즈는 주차장을 거닐던 중 한 남성을 만났습니다.

둥글둥글한 인상에 미소 짓는 얼굴, 그건 바로 자신을 잘 모시고 밥을 잘 챙겨줄 것 같은 관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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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자신의 집사로 삼기로 한 딥즈는 남성의 차에 올라탔습니다. 네이트 씨는 건방진 길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의 차에 오르던 당시를 회상하며 미소 지었습니다.

“사실 전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어요. 그런데 저를 빤히 쳐다보는 녀석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네이트 씨는 그렇게 딥즈의 집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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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씨는 야외에서 자라온 딥즈를 배려해 실내와 야외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눈이 펑펑 오던 어느 날, 네이트 씨는 눈밭에서 뛰어노는 딥즈를 발견했습니다.

“딥즈가 눈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몇 시간이나 눈 위를 혼자 뛰어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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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폭설로 인해 눈이 점점 높이 쌓이자, 네이트 씨는 딥즈의 안전을 위해 집안으로 데려와야 했습니다. 딥즈는 창밖을 바라보며 눈을 몹시 그리워했습니다.

결국, 네이트 씨는 삽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딥즈를 위해 눈을 퍼 오기로 한 것이죠!

네이트 씨는 삽으로 퍼 온 눈을 마루 위로 붓자, 흥분한 딥즈가 달려와 눈 위로 뒹굴었습니다.

이날 이후로 네이트 씨는 눈이 올 때마다 눈을 삽 한가득 퍼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눈이야 뭐 치우면 되죠. 녀석이 저렇게 즐거워하는데 그 정도는 별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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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씨는 눈 위에서 움찔움찔하며 혼자 재밌게 노는 딥즈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이거 보세요. 이렇게 신나하는데 눈을 안 퍼 올 수가 있겠어요? 하하하!”

네이트 씨와 그의 가족은 눈이 내리는 날이면 항상 딥즈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합니다. ‘오늘은 딥즈의 날이구나’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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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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