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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가 박스에 낀 줄 알고 '깜놀'해 달려간 집사..”이러고 잔다고?”

[노트펫] 박스 위로 쑥 튀어나와 있는 고양이의 발을 본 집사는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헐레벌떡 달려갔다가 이해할 수 없는 냥이의 행동에 실소를 터트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박스 입구에 낀 채 ‘꿀잠’을 잔 고양이 ‘카에데’를 소개했다.

일본 가와사키시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1살 된 고양이 카에데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녀석은 평소 상자 위나 좁은 공간에 숨어 잠을 자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도 집사는 카에데가 상자 위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 뒤 할 일을 했다.

한참 할 일을 하다 너무 조용해 녀석이 있던 곳을 본 집사는 깜짝 놀랐다. 상자 위로 카에데의 발 하나만 보이고 녀석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상자 입구가 주저앉아 그곳에 낀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 집사는 부리나케 달려갔다. 하지만 카에데의 모습을 본 집사는 실소를 터트렸다.

집사가 예상한 대로 상자 입구 쪽이 찌그러지면서 카에데가 그곳에 끼게 됐는데 녀석은 불편하지도 않은지 ‘꿀잠’을 잤다.

뒤척거리지도 않고 평온한 표정으로 자는 녀석의 모습을 촬영한 집사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 데서나 잘 수 있구나 넌”, “도와줘라고 외치다 잠든 걸까?”, “어떻게 저러고 자는 거죠?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이후 카에데는 행복한 잠을 방해받아서 매우 언짢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며 “혼자 힘으로 나오지 못해 내가 안아서 꺼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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