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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찾지 마요' 집안에서 실종된 댕댕이

모두가 자는 늦은 시각, 어두컴컴한 현관에 들어서면 자다가도 일어나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게 댕댕이입니다. 5분만 나갔다 와도 깡충깡충 뛰며 반가워하는 게 댕댕이입니다.

하지만 모든 댕댕이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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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 어딨니? 로디!”

올해 5살이 된 비글 로디는 집에 사람이 오든 말든, 누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든 말든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보호자 베산느 씨는 로디의 이름을 부르며 집 안 구석구석을 찾아다녀 보지만, 역시나 고요한 정적만이 흐릅니다.

“또 실종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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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베산느 씨도 로디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5년에 걸쳐 로디가 주로 숨어 있는 곳을 파악하게 되었죠.

그리고 얼마 전, 로디가 또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평소 달리, 로디가 좋아하던 욕실 구석이나 거실 소파 옆은 물론, 집안 전체를 찾아보았지만 로디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베산느 씨는 한참을 찾아도 로디가 보이지 않자 다시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진짜 로디가 사라진 게 아닐까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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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걱정하며 침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그때! 결정적인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고 손뼉을 쳤습니다.

“용의자는 이 안에 있습니다.”

베산느 씨는 로디의 행방을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를 인터넷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로디가 또다시 실종됐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남겨 무사히 찾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매력적인 댕댕이가 어디 갔는지 찾아보시죠.”

촉촉함을 따라가세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BETH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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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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