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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반려견 놀이터, 익산에도 춘천에도 대전에도…

반려견 놀이터는 많은 애견인들이 원하는 시설이다. 지난 4월 총선 때 일부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내놨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비애견인들은 ‘무슨 개 놀이터 조성에 세금을 쓰냐’며 반대한다. 이에 애견인들은 ‘놀이터가 안 된다면 울타리라도 쳐서 공간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지자체들이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려다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반려견 놀이터는 전국에 속속 들어선다. 이달 중에만 벌써 2곳이다. 주민들이 반려동물 친화형으로 돌아서는 상징물들이다.

먼저, 전북 익산시는 이달 12일부터 중앙체육공원 안에 189㎡ 규모로  반려동물 임시놀이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원 활성화와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하는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게 꾸몄고, 소형견과 중·대형견이 분리될 수 있도록 안전설비도 갖췄다. 단, 소음과 배설물 처리 문제 등엔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

강원도 춘천시도 옛 102보충대 자리에 800㎡ 규모 놀이터를 내년 4월 개장한다.

강원 춘천시는 21일, “반려인구와 반려동물 삶의 질을 높이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이 해소되기를 기대하면서 옛 102보충대 주차장 자리에 연면적 800㎡ 규모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히고 “1억원을 투입돼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춘천시 놀이터는 반려견 놀이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그중 놀이공간은 중‧소형견과 대형견 구역으로 구분하고, 출입문은 안전을 위해 이중문으로 만들게 된다. 여기엔 또 CCTV와 배변 봉투함 등도 설치된다.춘천시는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동절기가 지난 내년 4월 개장할 계획이다. 운영은 시동물보호센터가 맡고, 세부 운영 방안은 준공 뒤 수립된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사업비 218억 투입해 금고동 3만㎡ 부지에 아예 대규모 ‘반려동물 공원’을 만든다. 이를 위해 현재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갔고, 내후년인 2022년 개장이 목표다. 

야외에는 동물놀이터, 훈련장, 잔디광장,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실내에는 교육세미나실, 다목적 강당, 콘텐츠 전시실, 셀프펫샤워실, 휴게음식점이 들어선다.

대전시 반려동물 공원은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생활환경(BF인증)으로 꾸며진다. 하절기에는 야외수영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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