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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혀에 나 있는 돌기… “다 역할이 있어요”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친밀한 사람이나 동물에게 그루밍(grooming)을 해주곤 한다. 하지만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 집사는 고양이가 핥아주면 깜짝 놀랄 수 있다. 고양이 혀가 생각보다 거칠거칠하기 때문이다.

고양이 혀에는 가시 같은 돌기 수백 개가 나 있는데, 크기는 0.5mm가량이다. 혀의 중앙 부분에 분포해 있으며, 뒤쪽 방향으로 돌기가 나 있다.

그루밍을 하거나 옷가지를 핥으면 사포로 긁는 듯한 소리가 나는 이유도 돌기가 있기 때문이다. 사자나 호랑이 혀에서도 돌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돌기가 거칠거칠하고 딱딱한 이유는 바로 ‘케라틴’이라는 성분 때문. 케라틴은 손·발톱이나 머리털, 깃털, 뿔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이다.

그렇다면 돌기는 어떤 용도로 사용할까?

COCO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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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결론부터 말하면, 고양이 혀에 있는 돌기는 그루밍할 때 빗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즉 마찰력을 만들어 그루밍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또 다른 용도는 사냥감을 잘 붙잡아 두거나 고기를 잘 발라 먹을 수 있도록 돕는 것. 하지만 맛을 느끼는 역할을 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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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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